[앵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인도네시아에는 활화산만 120여 개에 이르죠.
최근 일부 화산이 폭발해 인명 피해까지 났는데요.
인도네시아에 체류하거나 방문하는 우리 국민도 주의하셔야겠는데요?
[사무관]
네. 12월 3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마라피 화산이 폭발해 여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발 당시 화산 정상에서 최고 3㎞ 높이까지 화산재가 치솟았고,
화산재는 20km 이상 떨어진 부키팅기시까지 덮치며 크고 작은 피해가 났는데요.
마라피 화산 폭발 당시 75명이 등산 중이었고, 이 중 대피하거나 구조된 52명을 제외한 2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추가 폭발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인도네시아에 체류 중이거나 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해당 지역 방문을 삼가시길 바랍니다.
[앵커]
활화산의 경우 특별한 징후 없이 갑작스럽게 폭발하다 보니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만약 해외 방문 중 화산이 폭발한다면 어떻게 대처하고 주의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화산 주변에선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최근 폭발한 마라피 화산의 경우, 분화구 반경 3km 안쪽으론 접근 통제 중인데요.
부득이 화산 인근에 머물 경우에는 보호 마스크와 안경을 지참하는 게 좋습니다.
화산은 추가 폭발과 함께 지진, 쓰나미 등이 뒤따를 수 있는 만큼, TV나 라디오 재난 방송을 통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하고요.
화산재가 떨어질 때는 되도록 실내에 머물고, 실외에 머무는 상황이라면 자동차나 건물 등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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