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겨울철 설경을 즐기기 위해 산을 찾으시는 분들 많으시죠?
색다른 느낌을 찾아 해외로 등산 여행을 떠나기도 하는데,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일본 북알프스 지역에서 등반 중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고요?
[사무관]
네. 일본 북알프스는 기후, 도야마, 나가노 현에 걸쳐있는 히다산맥의 별칭인데요.
일본의 북알프스는 험한 산세와 급격한 날씨 변화로 조난 사고가 매년 300건 이상 일어납니다.
지난해 10월엔 우리 국민이 혼슈 중부 북알프스 등산로에서 조난된 뒤 저체온증으로 숨지기도 했는데요.
일본 북알프스는 사고가 날 경우 조난자의 위치 파악과 구조를 위해 등산하기 전 등산 계획서를 반드시 작성해야 합니다.
등산 계획서에는 이름과 나이, 연락처를 비롯해 일정과 비상시 대책 등을 정자로 상세하게 적어 내야 하는데요.
특히 일본 북알프스는 기온이 낮고 눈이 많이 내리는 만큼, 겨울에 등산할 경우 안전에 더욱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산에서 사고가 일어나면 크게 다치거나 심지어 목숨까지 잃을 수도 있는 만큼, 사고를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할 텐데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먼저 등산 시 기상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날씨가 좋지 않다면 무리한 산행은 금물입니다.
또, 일본 북알프스의 산들은 대부분 해발 2,000m~3,000m로, 7월 중순까지도 등산로에 눈이 남아 있습니다.
때문에, 등산로가 미끄러운 만큼 안전 장비들을 잘 준비하셔야 하고요.
산에 오를 때는 등반 경험자와 동행하는 게 좋고, 관광안내소 관계자와 입산 지도원 등 전문가의 지도를 따라야 합니다.
사고는 하산할 때 더 많이 발생하니 산에서 내려올 때 안전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데요.
아울러, 조난된 경우 수색에 든 비용이 청구될 수도 있으니 등산 보험은 꼭 가입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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