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운 겨울, 따뜻한 나라로 휴가 떠나는 분들 많을 텐데요.
동남아 국가 중 라오스는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인기 여행지로 떠올랐죠.
그런데 이곳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요?
[사무관]
네. 라오스의 유명 관광지 방비엥에서 '버기카'로 불리는 차량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한 명이 숨졌습니다.
주행 중이던 버기카가 도로를 벗어나며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레포츠용 차량인 버기카는 비포장도로에서 운전할 수 있도록 경량화해 외장이 거의 없고 차제 골격이 외부로 드러나 있는 구조입니다.
버기카는 방비엥의 주요 관광 상품 중 하나인 만큼, 버기카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버기카, 해외 여러 관광지에서 인기가 꽤 높은 모양인데요.
버기카 운전 체험을 할 때 어떤 점을 특히 조심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버기카는 동남아뿐 아니라 그리스, 남미의 사막 지역 등에서 레저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있는데요.
하지만, 비포장도로를 속도를 높여 달릴 경우 도로를 이탈할 수 있으니 적정 속도로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버기카 운전 체험 코스 중에는 현지인이 사는 마을도 포함돼 있는데요.
길가에서 사람이나 가축 등이 갑자기 튀어나올 수도 있으니 운전할 때 전방, 좌우를 잘 살피시기 바랍니다.
또, 버기카는 일반 차량보다 가벼운 데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다 보니 사고가 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안전모와 안전 도구들을 꼭 착용하시고요.
햇빛이 강하고 흙먼지가 날릴 경우 운전 중 시야를 방해할 수 있으니 모자나 선글라스도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만약, 해외에서 버기카 운전 등 레저 활동 중 사고를 당해 어려움을 겪을 경우엔 현지 공관이나 외교부 영사 콜센터로 연락해 도움을 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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