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면서 전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후가 나타나고 있죠.
일부 국가에선 연일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요?
[사무관]
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의 한 금광 마을에서 연일 쏟아진 폭우에 산사태가 났습니다.
버스를 비롯해 차량과 주택 등이 토사에 매몰됐고요.
사망·실종자가 늘고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는데요.
추가 산사태 우려도 있어,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일대에는 사흘 동안 연평균 강수량의 절반에 가까운 폭우가 내려 수백 건의 산사태가 보고됐는데요.
일부 지역에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채 도로가 폐쇄됐고, 급류에 휩쓸리거나 교통사고 등을 당해 여러 명이 숨졌습니다.
[앵커]
자연재해의 무서움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하는데요.
만약 해외 체류 중 산사태를 맞닥뜨리게 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산사태의 경우, 산비탈의 흙이 무너지고 돌이 굴러 내려오거나
주변 계곡 상류에서 많은 양의 흙탕물이 밀려 내려오는 등 전조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이런 현상을 마주하게 될 경우 주변을 경계하며 대피해야 합니다.
대피할 때는 산사태 발생 방향과 직각이 되는 방향, 그리고 가장 가깝고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게 좋은데요.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에 도착했다면 TV나 인터넷, 라디오 등을 통해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현지 응급 구조대나 대사관 또는 총영사관에 연락해 신속한 구조 요청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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