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본격화한 지난해 10월, 우리 외교부는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이스라엘에 머물던 우리 국민 163명의 귀국을 도왔는데요.
이처럼 해외에서 큰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대응팀이 파견된다고요?
[사무관]
네, 외교부는 재난과 전쟁 등 해외 위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우리 국민에게 영사 조력 제공을 위해 필요 인력을 급파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재외국민 보호와 추가 피해 예방 조치 등에 나서고 필요한 경우 공관 철수 지원 업무도 맡게 되는데요.
지난 2005년 미국 허리케인 카트리나 대응을 시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때도 신속대응팀을 파견했고, 지난 4월엔 갱단 폭동으로 아이티에서 철수해 인근 도미니카공화국으로 건너간 재외국민을 도왔습니다.
[앵커]
해외에서 위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신속대응팀을 만나면 큰 힘이 될 것 같은데요.
긴박하게 돌아가는 현장에서 차질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수시로 모의훈련도 진행하고 있다고요?
[사무관]
네, 외교부는 해외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위난 상황에 대비하고 신속대응팀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해마다 정기 모의훈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첫 모의훈련은 주알마티총영사관과 주키르기스스탄대사관에서 열렸는데요.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외교부 본부와 유관부처, 재외공관이 합동으로 훈련을 진행했고 주재국 유관부서에도 비상상황 발생 시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처럼 신속대응팀이 다양한 위난 상황 발생 이후의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해외에 방문하기 전 현지 공관의 안전공지와 여행 경보 단계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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