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봉인이 풀렸습니다.
LG트윈스가 코리아시리즈에서 29년 만에 우승하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린 분들 많으시죠?
LG가의 야구 사랑은 유명한데요.
구광모 회장은 1차전과 4, 5차전 현장을 직관하며 응원에 나섰고요.
소문난 야구광, 고 구본무 선대 회장이 남긴 전설의 시계와 소주는 드디어 빛을 보게 됐습니다.
고 구본무 회장은 LG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MVP에게 주라며 당시 8,000만 원에 달하는 롤렉스 시계를 구단에 전했는데요.
지금은 단종돼 중고시장에서 1억이 훌쩍 넘게 거래된다고 하는데, 극적인 우승까지 더해져 가격을 따지기 어려워 보이네요.
LG의 모든 선수가 탐냈던 이 시계, 오지환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맹활약을 펼친 LG 오지환 선수, 어떤 소감을 밝혔을까요?
"사실은 감사하기도 하지만, 많이 부담스러워요. 그래서 이왕이면 구광모 회장님께 다시 돌려드리고,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는 사료실에 가든 그렇게 해서 구광모 회장님께 다시 드리고 저는 또 다른 선물을 받고 싶습니다."
고 구본무 회장이 1995년 시즌을 앞두고 우승 건배를 기약하며 일본에서 사온 아와모리 소주도 유명한데요.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하자 팬들은 "소주가 모두 증발해버렸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기존 소주가 조금씩 증발해서 지금은 3/4 정도만 남아 두 통을 더 샀다고 하네요.
LG의 우승이 기쁜 이유가 또 있습니다.
계열사들의 통 큰 할인 때문인데요.
이미 LG전자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홈페이지에서 추천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한다고 공약한 터라 어떤 이벤트가 있을지 기대감이 높습니다.
그동안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팀의 모기업은 대대로 우승 행사를 진행해왔는데요.
LG는 어떤 이벤트 선물을 안겨줄지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