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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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주 월요일 여론조사에 나타난 진짜 민심을 읽어보는 여론 톡톡 시간입니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오늘도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갤럽 여론조사 제가 잠깐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주요 인물, 여야 대표에 대한 역할 수행평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잠깐 전해드렸는데, 인요한 위원장이 42% 긍정평가, 부정평가 39%보다 조금 높게 나타났고요. 갤럽조사입니다. 김기현 대표는 긍정이 26, 부정 61로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표 역할수행평가도 있죠. 31% 긍정, 그리고 60% 부정. 잘못하고 있다 이렇게 나왔고요. 먼저 역할수행평가는 어떻게 보셨어요? 인요한 위원장, 김기현 대표, 이재명 대표요.
[김형준]
3인에 대한 평가인데 우선 양당 대표에 대한 평가를 보면 참담하죠. 왜냐하면 김기현 대표가 잘하고 있다라는 평가가 지난 6월에 29%였는데 지금 11월에 26%로 오히려 추락했고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는 지난 6월에는 32%였는데 거의 변화는 없어요. 31%로 나왔는데.
[앵커]
이재명 대표는 31, 32.
[김형준]
거의 변화가 없는데 결국 뭐냐 하면 아주 낮은 수준에서 변화가 없는 거기 때문에 과연 이것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냐. 특히 김기현 대표한테 조금 부담스러운 부분은 뭐냐 하면 보수조차도 잘하고 있다 35, 못하고 있다가 56으로 나오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특히 중도는 18%가 긍정이고 67%가 부정인데 마찬가지예요.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도 중도에서 긍정은 29%밖에 안 되고 부정은 60%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결국 뭐냐 하면 여야 모두 다 중도층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고 그리고 결국 뭐냐 하면 이렇게 낮은 역할평가를 받는 이유는 뭐냐 하면 국민이 요구하는 민생의 문제, 경제 문제, 혁신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결국은 국민 눈높이에 전혀 못 맞추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데 반해서 그래도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지금 당 지도부와 티격태격하는 것도 있지만 뭔가 혁신 이미지를 어쩌면 선점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물론 이게 오차범위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어요. 결국은 잘못한다가 39이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요한 위원장에 대한 역할 수행이 김기현 대표보다도 훨씬 높게 나온다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가 과연 혁신위가 요구하는 사항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를 더 깊이 고민해야 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배종찬 소장님은 어떻게 읽으셨어요?
[배종찬]
국민의 메시지는 혁신이다 봐야 되는 거죠. 인요한 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발언에서 물의를 일으키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지만 이것은 또 별도로 하더라도 그 부분은 이번 조사에, 오늘 소개되는 조사에는 포함이 안 됐을 것이고. 그래도 여야 대표보다도 양당 대표보다도 오히려 더 인요한 위원장이 긍정평가가 높거든요.
여기에 중도층이나 무당층의 힘이 실리고 있다는 것은 국민들은 분명합니다. 진영 간 대결구도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혁신을 원한다. 중도층과 무당층은 인요한 위원장에 무게가 실려 있다. 이게 중요한 게 인 위원장이 요구하는 것을 여든 야든 얼마나 받아들이느냐, 이게 여론이 바뀔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봐야죠.
[앵커]
그렇군요. 여론은 혁신을 원하고 있다, 이렇게 해석을 했고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서 이야기한 것이 도덕이 없다,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 이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형준]
저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난번에 우리가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도 비하 발언을 해서 엄청나게 그때 노인 폄하라고 볼 수도 있잖아요. 표를 똑같이 같게 하느냐고 해서 논란이 됐었는데요. 혁신위원장들이 발언에 굉장히 신중해야 되고 그리고 이것은 불필요한 논쟁을.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다 그동안 이준석 전 대표는 수없이 많은 자극적 발언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렇다 하더라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너무 과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앵커]
인요한 위원장, 오늘 오전에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떻게 대응해야 된다고 보세요?
[김형준]
문제는 뭐냐 하면 혁신을 하신다는 분이 예를 들어서 지속성과 나름대로 국민들이 공감하는 것을 해야지, 저렇게 발언을 해놓고 조금 있으면 취소하고 조금 이따가 다시 다른 발언하고 이런 식으로 되면 혁신의 이미지, 그동안 잘 쌓아놓은 혁신의 이미지가 무너질 수 있는 부분들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자기만의 정치를 해서도 안 되고 막말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서는 굉장히 신중해야 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배종찬]
두 글자입니다. 사과를 해야 됩니다. 인요한 위원장이 혁신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좋은 평가와 또 지적을 받는 부분이 양면이 다 있는 거죠.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 그것도 공개된 장소에서 준석아, 준석이. 이건 아무리 친해도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거고요. 그렇다면 그건 자칫 잘못하면 지금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견인해야 되는 수많은 유권자가 있는데 MZ세대에게 타격을 줄 수가 있고 인 위원장이 왜 그럴까? 중도층이나 무당층에서도 기껏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긍정평가 끌어내놓고는 왜 그래? 이렇게 평가받을 수 있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되면 중진 세력에서도 반발할 수가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보고는 불출마, 험지 출마 이야기를 하면서 본인은 왜 가다듬어져 있지 않지? 본인은 왜 정제돼 있지 않지? 이러면 반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거든요. 이런 부분은 이준석 전 대표, 미안합니다. 앞으로는 정말 누가 됐든 간에 존중하겠습니다라고 사과를 하는 게 맞습니다.
[김형준]
그런데 꼭 하나 지적을 하고 싶은 건 그렇다 하더라도 이준석 전 대표가 하는 반응을 한번 보세요. 아버지랑 나이가 같다고 하거든요, 인요한 위원장하고. 어디서 배워먹은. 막말이거든요, 그것도. 이건 오히려 그렇게 얘기하지 말고 얼마든지 자기의 의견 표현을 해야 되는데 저런 식으로 훨씬 아버님뻘 되는 사람한테 대놓고 어디서 배워먹은 짓이냐라고 할 정도로 그런 막말을 하는 것을 보면서 이준석 전 대표도 그러니까 어떤 쪽에서는 도덕의 문제도 나오는 것도 있지만 둘 다 하는 반응을 보면 이것은 국민들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라는 말씀을 꼭 지적하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 이야기가 나왔으니까요. YTN 여론조사가 있었거든요. 지난주에.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관련 여론조사였는데요. 볼까요.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지지 의사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신당을 창당할 경우에 24% 지지 의사가 있다고 했고요. 69%는 지지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야기 해볼게요. 한동훈 장관 총선 출마. 여당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다 42, 여당 선거에 도움이 안 될 것이다 41. 이렇게 나왔고요.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조사도 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창당하거나 출마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본다 26, 부정적으로 본다 62가 나왔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 YTN 조사인데요. 어떻게 보셨어요?
[배종찬]
참 좋은 조사입니다. 참 좋은 조사이고 지금의 선거 판의 전개상황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데 노랫말이 있다면 이렇게 표현될 것 같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 관련해서는 점점 더 멀어져간다. 점점 더~ 멀어져간다. 왜냐하면 국민의힘과는 멀어져간다. 인요한 위원장과의 이런 파행까지 겹치게 되면 이제는 당으로 돌아가거나 합쳐진다는 것은 이제 사실은 강을 건넌 것 아니냐,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것이고, 한동훈 장관은 정반대로 점점 더 가까워진다. 점점 더~ 가까워진다. 총선 출마에.
왜냐하면 이 조사에서 42%가 여당 선거에 도움될 것이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무려 74%입니다. 그렇다면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열렬하게 원하고 있다. 최근에 한동훈 바람이 불고 있으니까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고. 마지막에 조국 전 장관의 신당은 이게 민주당 지지율을 대부분 가져갑니다. 그러니까 점점 더 민주당으로서는 골치 아파진다. 이런 상황이죠.
[앵커]
이준석, 한동훈, 조국 관련 이야기, 여론조사 어떻게 보셨어요?
[김형준]
저는 이준석 전 대표 신당 관련된 지지가 24%, 그리고 조국 전 장관, 거의 비슷해요. 26%. 왜 그럴까? 그런 부분이 나온 거죠. 실제로 보면 우리가 제3지대 정당을 선호할 때 몇 가지 조건이 있어요. 제일 첫 번째 조건은 뭐냐 하면 기존 정당과의 차별화를 가질 수 있느냐라는 거죠. 그러면 반국민의힘이라든지 반윤을 가지고 그게 정당이 지향하는 가치가 될 수 있나요?
제가 볼 때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렇게 강한 나름대로의 지지를 받기 어렵고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정당을 신당을 추진하는 주체 세력에 대한 도덕적 평가라는 거죠. 그러면 지금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는 1심 판결이 지금 나온 상태지 않습니까? 물론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서 더 기다려봐야 되겠지만 그런 부분이라든지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자신이 왜 징계를 받았는지에 대한 부분들이 또 윤리위원회에서 나와 있잖아요.
그러니까 도덕적 흠결이 있는 사람들이 신당 창당을 한다고 하니까 결국은 저런 비슷한 수준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거고 저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저 부분은 더 결국 민주당이라든지 국민의힘이 혁신의, 변화의 바람을 그렇게 하면 더 줄어들 것이다라고 볼 수 있고요.
[앵커]
줄어들 것이라고 보세요, 아니면 더 커질 거라고 보세요?
[김형준]
저는 줄어들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결국은 거대양당은 생존하기 위해서를 넘어서서 새로운 변화로 갈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리고 더 나아가서 과연 조국 전 장관이라든지 이준석 신당이 위성정당을 노려보고 하는 것인지. 지금 우리 선거법 개정과 관련된 부분 때문에 아직까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결국은 만약에 위성정당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 경우에 결국은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을 경우에는 조국 신당이 어느 정도 이득을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만약에 국민의힘이 위성정당을 만들어버린다고 한다면 저는 이준석 신당이 가질 수 있는 몫은 급격하게 줄어들 수밖에 없을 부분들이 있다. 그래서 결국은 선거법 개정과 결국은 나름대로의 민심의 흐름이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따라서 추후에 변화가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배종찬]
짧게만 덧붙이겠습니다. 왜냐하면 그러면 그냥 무시할 정도냐? 물론 지금보다 여론조사의 파괴력이 나타나는 파괴력보다는 선거일이 가까워지면 더 양강구도가 점입가경이 될 테니까 줄어들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 더군다나 초박빙 지역을 상상을 해보면 불과 100여 표 차이, 불과 1000여 표 차이 나는 곳에는 분명히 영향을 줄 수가 있습니다. 이른바 이준석 신당이 나온다든지 또는 조국 신당이 나온다든지. 그 100표, 1000표 차이에는 영향을 줄 수가 있거든요.
[앵커]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지만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배종찬] 그렇습니다. 그리고 선거구제 개편과 관련해서도 이것이 연동형이나 준연동형이 될 때는 왜냐하면 국회에서 과반 정당이 되느냐, 이 부분에 있어서도 소수정당이지만 영향을 줄 수가 있겠죠.
[김형준]
그런데 지역구에 후보를 낼 수 있을까요? 지역구 후보를 내야지 경쟁도 하고 더 나아가서 2016년도에 국민의당이 결국은 국민의당이 굉장히 수도권에서 의석을 많이 뺏어갈 것이라고 했는데 결국은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에서 압승을 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런 변수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신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그 신당을 추구하는 주체 세력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평가받고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지, 지금 예를 들어서 이 상황 속에서 뭔가 변화를 주고 싶어 하니까 국민들이 지지 의사를 표시할지는 모르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여러 가지 변수에 의해서 나는 요동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계속해서 갤럽과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또 대통령 지지율 보겠습니다. 먼저 정당 지지율을 보면 갤럽과 리얼미터 모두에서 국민의힘이 하락했고 민주당은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배종찬]
글쎄, 다른 것보다도 피로감인 것 같아요. 윤석열 대통령이 굉장히 순방도 그렇고 애를 쓰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정치의 꼬인 점들이 잘 안 풀리고 있는 거죠. 계속 산적되어 있습니다. 법안 통과와 관련해서 대통령이 어떻게 판단하겠느냐. 여야 간에 갈등, 대결, 충돌 구도도 잘 안 풀리고 있거든요. 물론 이게 다 대통령이 책임져야 될 일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이 부분이 부담이 될 수 있는데 바로 지금 지역을 볼까요? 지역을 보시게 되면 지역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대구경북이나 부산울산경남이 어떻게 나오느냐.
한번 보시죠. 왼쪽편에 국민의힘 지지율을 보면 대구경북인데 11%가 내려간 결과가 나타납니다. 그다음에 부산울산경남도 2%포인트가 내려갔습니다. 다른 지역도, 서울도 지지율이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 내려간 경우가 있겠지만 왜 핵심 지지기반에서 내려갈까. 뭔가가 가시적인 게 안 보이는 거죠. 대통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지금 불출마, 험지출마 화답이 나오기는커녕 이준석 전 대표와 인요한 위원장의 이런 갈등까지 조장되고 있거든요. 연령대별로 볼까요?
연령대로 보면 우리 시청자분들이 YTN 보실 때 60대, 70대 이상은 그래도 올라가겠지,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60대를 보면 가장 주축입니다. 5%포인트나 빠졌어요. 그러니까 제가 드리는 말씀은 뭐냐 하면 뭔가 국민의힘이 지지층이니까 싫어서가 아니라, 또는 대통령의 이탈층이 아니라 기대를 하고 있는데, 성과가 나오지 않나 하고 있는데 분수령은 있습니다. 물론 YTN을 통해서도 새벽녘에 바로 방송이 될까요? 세계 엑스포, 이게 유치가 되느냐. 이 부분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에 미칠 영향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김형준]
그런데 지금 한국갤럽하고 리얼미터 조사가 약간 다른 사인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어느 쪽에다 초점을 맞춰야 되느냐라는 게 예를 들어서 한국갤럽 같은 경우는 대통령 지지도와 국민의힘 지지도가 연동해서 움직입니다.
[앵커]
잠깐만요. 대통령 지지도 잠깐 보고 갈게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을 보면 갤립 조사에서는 2주 연속 하락했고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2주 연속 올랐습니다.
[김형준]
이런 것들인데 결국은 1%포인트 떨어졌고 결국은 갤럽은 정당 지지도는 2%포인트 떨어져서 역전이 됐어요. 민주당이 더 올랐는데 그런데 리얼미터 조사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단 말이에요. 저는 리얼미터가 오히려 더 민심과 이번 주에서는 흐름을 해석하기는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대통령 국정운영지지도는 2.5% 올라갔는데 왜 그러면 국민의힘 지지는 1.6%포인트 떨어졌냐는 거죠. 저는 이게 포인트라고 봐요. 대통령은 예를 들어서 엑스포 유치라든지 국빈 방문으로 가서 엄청나게 일을 하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실은 보면 리얼미터의 지역별로 한번 보시면 PK 지역을 한번 보십시오. 리얼미터 국정운영평가를 보면 TK 지역에서보다 PK 지역에서...
[앵커]
11월 넷째 주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보여주세요.
[김형준]
리얼미터 조사를 보면 무려 7.2%포인트가 올라갑니다. 그러니까 지금 조금 전에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부산에서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오지만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7.2%포인트가 올라갔단 말이에요.
[앵커]
다시 한 번 설명해 주세요. 한국갤럽 조사인데요.
[김형준]
갤럽이고요. 갤럽에서는 지금 5.0%포인트가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오는데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7.2%포인트가 올라갔어요, 부산에서. 그러면 결국은 21일 출국을 해서 외교활동을 하고 22일 결국은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뭐냐 하면 30대 지지가 높아지고 있어요. 여기서 정당 지지도를 보면. 그렇게 지지도가 떨어지는데 30대 지지도가 높은 것은 원희룡 장관이 얘기한 청년 청약통장 가입. 연 2%대에 청년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하는 부분들이 어느 정도 먹혔던 부분들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결론은 뭐냐 하면 대통령이 열심히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민의힘도 거기에 걸맞게 혁신과 변화를 같이 함께 가줘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엇박자가 나온다는 것을 조금은 우리가 염두에 둬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잘 들었고요. 그런데 윤 대통령이 어제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국정원 수뇌부 전원 교체했잖아요. 차기 국정원장 지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국정원의 논란, 인사 파동 논란인데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배종찬]
이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다거나 이런 차원을 떠나서 대통령이 계속해서 인사는 또 내년 총선 출마 때문에 현직 장관, 차관들도 교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배경 설명이 있을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대통령실에서 설명되는 내용, 또는 대통령이 직접 설명하는 내용이 없다 보니까 그냥 다 이럴 거야라고 방송에서 또는 인터넷에서 또는 신문에서 보도되는 수밖에 없거든요. 중요한 것은 이게 바로 소통입니다. 국정원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왜 국정원장, 1차장, 2차장이 다 바뀌었는데 1차장, 2차장은 임명이 됐는데 국정원장 후임자는 지명이 안 되지? 이런 부분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앵커]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 인사 관련해서는.
[김형준]
실질적으로 보면 이건 늦은 감이 많아요. 왜냐하면 지난번 그런 해프닝이 있었잖아요. 인사파동이 있었는데 그건 국정원장이 재가를 받고 나서 일주일 뒤에 별안간 이것을 백지화시키는 부분 속에서 그때 국정원장이 사표를 냈었어야죠. 이것은 더 이상 끌고 갈 수가 없습니다라고 하는데, 또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하고 이런 부분들.
그러니까 안보에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대대적으로 교체를 해서 이 부분 속에서 뭔가 국민들에게 안심을 시켜주겠다는 그런 의지 같아요. 그렇다고 한다면 그것은 배 소장님 얘기대로 왜 이렇게 바꿀 수밖에 없느냐라는 것을 상세하게 나름대로 설득을 하고 그걸 또 나름대로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이렇게 하는 부분들이 좀 있었어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 보면 홍보 쪽에서 조금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라는 그런 지적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내각 개편을 할 것 같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절반 가까이 교체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배종찬]
그러니까 바로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과연 어떤 방향으로 될지. 자칫 잘못하면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과정에서 또 부정적 여론이 형성될 수 있거든요. 정말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을 어떻게 발탁했고 검증했고, 이 사람이 앞으로 정부에 어떤 식으로 기여될 것이다. 충분한 공공적 소통을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가 조국 전 장관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했습니다. 뭐라고 했는지 듣고 오겠습니다.
[금태섭 / 새로운선택 대표 (채널A '정치시그널') : 문재인 대통령의 상징적인 조치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조국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이잖아요. 그런데도 최근까지 조국 전 장관을 만나고 하는 걸 보면 전직 대통령, 국가 원로로서 과연 아무 생각이 없으신 건가, 어떻게 이걸 두고 볼 수 있는지, 여기에 대해서 분명히 의견을 내줘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앞서 조국 전 장관 관련해서 신당 창당하고 내년 총선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가 26%였었잖아요. 그런데 금태섭 전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상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해요?
[김형준]
저는 적절한 지적이라고 봐요. 가장 큰 것은 민주당의 치명적인 한계는 뭐냐 하면 5년 만에 정권 교체됐잖아요. 2020년 180석이라는 압도적 의석을 가졌는데 어떻게 해서 2022년도에 정권이 교체된. 그 정권이 교체되기까지 핵심이 뭔가요? 결국은 조국 사태로 불거진 민주당, 특히 진보 진영의 도덕적 결핍이라든지 내로남불이라든지 무능이라든지 예를 들어서 우리가 얘기하는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서 대통령은 그냥 잊혀진 사람이 되겠다고 하면서 계속 잊혀지지 않는 행동을 하고 있다 보니까 그런 부분 속에서 저는 금태섭 의원이 지적한 것은 적절한 지적이라고 보고요. 비법률적 방식으로 가져간다는 얘기는 뭐냐 하면 결국은 한 번도 자신에 대해서 반성하라든지 성찰하는 것이 없잖아요. 이런 것들에 대한 저는 지적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상징적 조치가 필요다라고 본다라고 김형준 교수님은 얘기하셨는데 어떻게 보세요?
[배종찬]
금태섭 전 의원이 왜 이럴까요? 본인의 정치를 위한 겁니다. 왜 그러냐 하면 본인이 민주당 출신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문재인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본인의 공간을 가장 확보할 수가 있는 거죠. 거기에 조국 전 장관이 포함되는 것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본인이 아직 어느 방향으로 행보를 정할지 결정이 안 된 상태거든요.
그렇다면 공간을 가장 많이 확보해서 중도층이나 무당층이나 또는 수도권이나 MZ세대를 견인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봐야 되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이게 한두 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계속 이것이 작동되지는 않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 스스로의 새로운 선택이 됐든 또 다른 선택이 됐든 그것에 자신의 비전, 자신의 철학, 또 자신의 조직. 어떤 사람들과 함께하겠다, 이것을 결국 발표를 하고 또 표명을 해야 그것이 자기 지지층과 지지율이 되겠죠.
[앵커]
그렇군요. 금태섭 대표의 자기 정치 의도도 있는 것 같다라는 분석을 해 주셨는데 오늘 마지막으로 사진을 한 장 저희가 준비를 했는데요. 한동훈 장관과 배우 이정재 씨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저 사진을 누가 어떻게 공개를 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사진 잠깐 보여주세요. 한동훈, 이정재와 식사 후 찰칵.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두 사람이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해요. 그런데 왜 저런 사진이 자꾸 뜨는 걸까요?
[김형준]
결국은 SNS 정치가 많은 부분 속에서 주목을 받는 부분들도 있는데요. 조금 전에 배종찬 소장님도 말씀했고 저도 누차 강조하지만 이건 한국 정치의 무슨 가치를 얘기하는 거죠? 서로 인맥을 통해서 정치를 하는 것도 아닌데. 한동훈 장관이야 자기가 주장하는 여러 가지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결국은 한국 정치에서 너무 지나치게 센세이셔널리즘, 이런 부분으로 가는 건 바람직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배종찬]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오징어 효과죠. 한동훈 장관으로서는 이정재 옆에서도 내가 오징어 안 되더라. 그래서 대중들에게 어필하면서 중도, 무당, 여성이죠. 또 주부층에 효과를 끌어내겠다, 이런 포석으로 봐야 되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 여론톡톡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조사기관 : 리얼미터
*조사기간 : 2023년 11월 20일(월)~11월 24일(금)
*표본오차 : ±2.0%P(95% 신뢰수준)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2,505명
*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조사기관 : 리얼미터 *조사기간 : 2023년 11월 23일(목)~11월 24일(금)
*표본오차 : ±3.1%P(95% 신뢰수준)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 의뢰·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3년 11월 21일∼23일(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 조사의뢰 : YTN
-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 조사일시 : 2023년 11월 19일 ~ 20일(2일간)
-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연령별·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 응답률 : 11.2%(무선 100%)
- 오차 보정 방법 : 2023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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