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정면 충돌한지 이틀 만에 손을 마주 잡았습니다.
두 사람은 어제 서천 화재 현장을 함께 점검 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에 대한 깊은 존중관 신뢰에 변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갈등의 뇌관이었던 김경률 비대위원 사퇴가 출구전략이 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고,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사건과 관련해서도
"충분히 말씀드렸고 더는 말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한 비대위원장은 정치공작, 함정 몰카가 맞지만, 국민께서 걱정할 부분이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여야는 두 사람이 서천 화재 현장에서 만나 갈등을 푸는 과정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는데요.
이재명 대표는 절규하는 국민 앞에서 정치쇼를 했다며 역사에 남을 사건이라고 비난했고
여당은 상인 대표를 만나 지원을 약속했는데 민주당이 또 정쟁화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오늘 더 정치는 한동훈 위원장, 이재명 대표의 목소리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김경율 비대위원의 사퇴가 이번 사태의 출구전략이 될 수 있다는 주장 어떻게 보실까요) 저는 그런 얘기를 들은 바가 없습니다.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관련해서 입장이 변했을지 궁금합니다) 제 생각은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사과 내지는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려온 것에 대해서 더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 우리 정치의 핵심은 결국 민생이라고 생각하고요. 대통령께서도 마찬가지이고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절규하는 피해 국민 앞에서 그걸 배경으로 일종의 정치쇼를 한 점에 대해서는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서천시장 사건은 아마 역사에 남을 사건으로 생각됩니다. 본인들의 지위를 지배자로 생각하는 것인지 대리인으로 생각하는 것인지가 명확하게 드러난 사건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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