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밤 방송된윤석열 대통령의 신년대담을 저희가 2분 정도 요약을 했고요. 신년대담을 놓고 여야에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총선을 60여 일 앞두고 여야의 공천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잡음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정국 현안 두 분과 짚어봅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앞서 여야 반응은 저희 취재기자가 요약했는데 두 분께 한 번 더 듣고 싶습니다. 일단 대통령실에서는 질문은 집요했고 답변은 소상했다라는 평가를 했습니다. 홍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홍석준]
신년 기자회견을 어떤 식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녹화 방식으로 KBS와 대담하는 형식으로 했는데 사실 여러 가지 의미 있는 국정 현안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많이 언급을 하셨습니다.
저출생이라든지 또 고령화 시대에 맞는 금융시장을 어떻게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면서 육성할 것인가 등등등 했었는데 사실 그런 정책적 이슈는 싹 사라지고 김건희 여사 백 문제만 부각된 것 같아서 조금 안타까운 마음은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대통령께서 민감한 문제이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 가감 없이 솔직한 심정을 표명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명품백 관련해서는 야당에서는 유감 표명, 사과도 없었다, 변명만 한 것 아니냐라는 비판을 했어요.
[홍석준]
사실상 그런 처신 문제라든지 특히 보안적인 면에 대해서는 좀 아쉽다고 사실상 그런 의사를 표명을 했었고, 특히 저는 어제 대통령의 간담회를 보면서 왜 몰카까지 가지고 간 그런 공작을 시도하는 사람을 사전에 체크하지 못했나, 이런 의문사항이 들었었는데 그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 때문에 보안대라든지 검지기를 설치하지 못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조금 더 국민들에게 이런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한민수 대변인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한민수]
저는 대통령실이 질문은 집요했고 답변은 소상했다. 이런 대통령실 평가를 안 내놨으면 좋겠어요. 국민들 화를 북돋우는 평가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어제 대통령은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얘기는 저는 거의 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지금 국민들은 하루하루가 먹고살기 힘든데, 민생이 힘들고 경제가 힘들고 또 특히 한반도 평화 위기가 오지 않습니까? 대통령의 말씀을 듣고 어떤 위로를 받고 정책을 알고 어떤 희망을 가졌을까 싶습니다. 저는 박하게 평가한다면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에서 외교 참사, 인사 참사가 연이어 이뤄졌는데 이번에는 대담 참사가 이루어졌다, 이렇게 봅니다.
저는 좀 진중하게 대통령이 그 앵커와 함께 대담자와 말씀을 나누면 좋을 뻔했는데 중간중간에 본인 받았던 선물을 보여주고 왔다 갔다 사진 보여주고 하는 모습들이. 저는 그래서 지난 4일에 녹화를 하고 7일 밤 10시까지 왜 이렇게 미뤘나 했는데 저런 다큐멘터리 형식의 편집을 하려고 한 것 아닌가 이런 생각까지 들어서 이번 대담이 과연 지금 등을 돌린 민심에 얼마나 좋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까 하는 회의감이 듭니다.
[앵커]
어제 신년 대담에 대한 두 분의 의견 들어봤고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그리고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어제 윤석열 대통령 신년 대담에 대해서 언급을 했는데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께서 진솔한 자기 생각을 말씀하셨다고 생각합니다. 평가는 국민이 하시는 것이고, 제가 세세한 발언 내용에 대해서 평가하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입니다. 여러 가지 추가적인 시스템적인 보완 같은 것을 대통령실에서 준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슨 리스크다 이렇게 프레임으로 하는 거에 대해선 저는 공감하진 않고요. 국민으로부터 주시받는 책임 있는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저를 포함해서 다 조심하고 더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잘 짜여진 각본에 따른 신년 대담으로 지금의 궁색한 처지를 모면하려 했으나 아쉬움과 함께 국민적 공분만 더했습니다. 변명으로 시작해 자기합리화로 끝낸 빈 껍데기 대담이었습니다. 명품백을 명품백이라 부르지 못하는 앵커, 뇌물성 명품백 불법 수수 문제를 아쉽다고 넘어가려는 모습은 국민과 법 위에 군림하는 오만을 다시 확인시켜줬습니다.]
[앵커]
홍익표 원내대표, 빈껍데기 대답이다라는 평가를 했는데 일단 민주당 측의 평가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홍석준]
제가 봤을 때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사실은 이 백 문제가좀 더 많이 부각돼서 그렇지, 사실은 정책적인 이슈가 굉장히 많이 대통령께서 사실 밝혔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듣지 않고 하니까 자꾸 빈껍데기라고 하는데 저는 앞으로 형식을 떠나서 이런 대통령이 국민과 이런 소통하는 부분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각 분야별로 대통령 정책 대화를 지금 한 9차례 했긴 했지만 그러나 결국은 도어스테핑을 대신할 만한 국민과의 일반적인 이슈를 가지고 대통령과 국민들이 소통하는 그런 것들이 좀 더 활발하게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영수회담이라고 하면 여당의 지도부를 대통령이 무시하는 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곤란한 상황이다라는 답변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홍석준]
영수회담이라는 말 자체가 틀렸죠. 왜냐하면 과거의 영수회담이라는 것은 대통령이 여당의 집권 총재일 수는 맞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대통령이 물론 당적은 갖고 있지만 과거 총재적 개념이 아니라 엄연히 여당의 대표가 있죠.
그렇기 때문에 영수회담이라는 말 자체가 틀린 것이고, 지금 민주당에서는 대통령이 야당과 소통을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은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서 몇 차례 국회의장단과의 오만찬을 했었고 그리고 그 이외에도 여러 가지 루트를 통해서 민주당의 상임위원장단들이라든지 또 이렇게 원내대표, 이전에 박광온 원내대표도 이렇게 했는데 이렇게 제안을 했는데 이재명 대표 눈치를 보면서 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저희 당에서는 이전에 김기현 대표부터 당 대표 회담을 계속 제안했고 또 필요하다면 대통령이 참석하는 그런 3자 회담도 계속해서 제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자꾸 이재명 대표와 대통령을 엮어서 영수회담 형식을 자꾸 고집을 하는데 이런 점들이 여야 간에 그런 걸 막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2심 결과가 조금 전 나왔습니다. 2심도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이 선고됐는데요.
조금 전에 조국 전 장관이 자신의 입장문을 들고 발표하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항소심 판결을 검허히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의 사실관계 파악과 법리 적용에 동의할 수 없기에 상소하여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구하고자 합니다.
2019년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순간부터 지금에 이르는 5년의 시간이 저와 가족들에게 무간지옥의 시간이었습니다. 하루하루 고통스럽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 이후 여러 차례 국민들께 사과드렸지만 다시 한 번 사과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저와 제 가족으로 인해 국민 사이에 분열과 갈등이 일어나고 국민들께 부족하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계속 자성하고 성찰할 것입니다.
저는 많이 부족하고 여러 흠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검찰 개혁을 추진하다가 무수히 찔리고 베였지만 그만두지 않고 검찰 독재의 횡포를 막는 일에 나설 것입니다. 검찰 독재의 횡포를 온몸으로 겪은 사람으로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국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매서운 비판도 기꺼이 감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오늘 재판부에서는 진지한 반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지적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한말씀 해 주시죠.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제가 총 15차례 이상 대국민 사과를 했고 아마 재판부에서는 기소된 사실 그 자체를 모두 인정하라는 취지인 것 같은데 제가 사실관계와 법리에서 다투고 있다는 점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입시비리나 직권남용 같은 것에서 1심하고 비슷하게 판단이 나왔는데 그 점은 어떻게 보시나요?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모두에 말씀드렸듯이 사실관계와 법리 적용에 대법원에서 다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총선에서 나갈 생각이신가요?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지금 제가 말씀드릴 수는 없는데 오늘 또는 조만간 저희 당의 공식 입장을 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제가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제가 개인적으로 특별히 할 일은 없을 것이라서 대법원 판결 전에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조민 씨에 대해서 그에 대해서는 입장 있으실까요?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조민 재판부에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단 2심에서도 징역 2년이 선고됐는데요. 들어보면 일단 항소심 판결 나온 거, 징역 2년이 선고된 것을 말하겠죠. 겸허히 받아들인다라고 하면서도 법리 적용 등에 대해서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 있다라면서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했죠.
[앵커]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많이 부족하지만 새로운 길을 걸어가겠다라는 얘기를 했고요. 앞으로 검찰 독재 횡포를 막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대법원 판결 전에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했는데요. 주목되는 부분이 상고를 하겠다는 부분보다 많이 부족하고 흠이 있지만 여기서 새로운 길을 걸어가겠다라고 해서요. 이게 어떤 의미인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두 분께 여쭤볼게요. 새로운 길을 가겠다. 어떻게 보면 정치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네요. 어떻게 보세요?
[한민수]
일단은 말씀만 들어서는 쉽게 판단을 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자성과 성찰을 하겠다는 이런 말씀도 하셨고 새로운 길을 걸어가겠다고 하셨는데 일단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본인 최종 판단은 정치라는 것도 그렇고 신당을 창당하는 것도 그렇고 본인의 결정을 따를 건데 그 과정에서 저는 중요한 것은 우리 민주 개혁 진영이 이번 총선을 승리하는 데 있어서 우리 조 전 장관께서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아니면 어떤 판단을 하시는 건지 이런 것을 지켜보면서 보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대변인님 지금 하고 계시니까 여쭤보고 싶은 게 통합 비례정당 관련해서 조국 전 장관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당내에서 여러 이야기들이 있나 봐요. 들어갈 가능성도 있는 거예요?
[한민수]
그 여러 얘기는 각자 의원들이 방송을 나오든지 누가 물어보면 기자분들이 물어보면 얘기하는 것 같은데 일단 실질적으로 오늘 아침에 저희들이 어제 민주연합 추진단을 구성했습니다. 박홍근 전 원내대표가 단장을 맡으시고 오늘 첫 회의를 해서 녹색정의당을 비롯한 기본소득당, 진보당, 각 군소정당들과 사회 시민 세력들에게 연석회의, 연대를 하자는 논의를 시작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논의 과정에서 여러 궁금해하시는 부분들도 논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홍석준 의원님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홍석준]
이미 조국 전 장관이 비사법적인 명예회복을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지 않습니까. 결국 그것은 정치적으로 본인의 명예회복을 위해서 뭔가를 하겠다는 것이고 특히 통합형 비례정당에 당연히 들어가려고 노력을 하겠죠. 사실 통합형 비례정당이 준위성정당이라고 표현하지만 제가 봤을 때는 떴다방식 위장정당인 것 같은데 그런데 조국 전 장관의 말씀 속에, 물론 부부가 저렇게 법정에 서서 참 안타까운 면이 없지는 않지만 본인의 어떤 공정을 부르짖는 이런 측면에서는 정말 철저하게 반성을 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또 검찰 독재라는 식으로 검찰에 책임을 미루는 것은 정말 부적절하다.
특히 저는 이 시점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될 것이 지금 2019년도에 검찰이 기소했는데 지금 5년이 지나서 항소심을 하고 있습니다. 너무 지연돼도 너무 지연되고 있는데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항소심은 이미 사실심으로 이미 종료됐기 때문에 대법원 법률심에 가서 뒤집을 가능성은 없을 것 같습니다마는. 어쨌든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조국 전 장관이 그동안 부르짖던 공정은 이제 완전히 사법적으로는 사실상 판결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한민수]
저런 판단이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조국 전 장관이 정치를 생각을 하시고 신당 이야기도 나오고 많은 지지자들. 만약에 조 전 장관이 정말 저런 식의 판단에 모든 국민들이 동의한다면 어떻게 조국 전 장관이 정치를 얘기할 수 있고 그 세력이 모일 수 있겠습니까. 여기에 결정적인 것은 벌써 5년이 됐습니다마는 많은 국민들이 검찰권이 남용되고 있다.
검찰권의 형평성이 무너졌다. 이미 공정성은 상실했다. 이 정권 들어서 한번 보십시오. 조 전 장관뿐만 아니라 민주당 대표나 민주당을 향해서는 정말 가혹할 정도로 먼지털이 수사가 되지만 대통령과 가까운 분, 다 아시지 않습니까? 어떤 수사가 되고 있습니까? 이걸 가지고 검찰 독재가 아니라고 하면 뭐가 검찰 독재겠습니까. 이런 말씀에는 우리 많은 국민들이 동의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자연스럽게 공천 이야기로 넘어가볼까요? 총선 60일 앞두고 여야 모두 공천 이야기가 본격화되면서 여당부터 이야기해볼까요? 지금 서병수, 김태호, 조해진 의원 험지 출마하라, 이런 압박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본인들도 수용하는 분위기네요, 전체적으로는.
[홍석준]
그렇습니다. 사실 인요한 혁신위에서부터 영남권을 중심으로 해서 중진이 당에 헌신해야 된다, 혁신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야 된다, 그렇게 해서 불출마 혹은 험지, 격전지 출마를 사실 많이 요구했는데 그때 당시에 응한 사람은 하태경 의원, 그리고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 정도에서 그치고 사실은 그동안 흐름이 뚝 끊겼죠.
그런데 이번에는 사실 과거와는 달리 헌신을 요구받은 의원들께서 굉장히 이제는 좀 할 만한 그런 자리에 제안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서병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부산시장을 역임을 하셨기 때문에 부산 어디 가도 경쟁력이 있으시고 김태호 의원님도 경상남도지사를 하셨기 때문에 경상남도 어디를 가도, 특히 양산에 가도 지금 현재 승산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그곳의 요구를 받았기 때문에 어제 서병수 의원과 김태호 지사가 받아들이는 기자회견도 했는데 이런 모습들이 당 전반에 걸쳐서 이런 공정 공천하에 본인이 헌신을 하는 이런 것들이 내가 마치 쫓겨난다, 이런 느낌이 아니라 한번 해볼 만하다, 이런 전반적인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앵커]
김기현 전 대표 얘기도 나오던데요.
[홍석준]
아직까지 확정된 이야기는 아닙니다마는 충분히 서병수 의원이나 김태호 의원과 마찬가지로 김기현 대표님도.
[앵커]
남구을이 지역구인데 바로 울산 북구 쪽으로 배치된다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어요.
[홍석준]
울산시장을 하셨기 때문에 충분히 그런 고민을 당에서 한번 해 볼 만하다. 물론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마는. 물론 울산 북구가 현대자동차라든지 노조 세력이 있어서 사실은 울산 내에서도 굉장히 쉽지 않은 지역입니다마는 당에서 충분히 그렇게 고민을 할 그런 자리인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본 지역들, 양산을이나 김해 그리고 북강서갑 이런 지역들이 다 지금 중진들이 있는 자리잖아요. 그러면 이 중진들이 다른 지역으로 출마를 하게 되면 그 지역에는 누가 갑니까?
[홍석준]
그 지역에 출마를 선언했거나 준비하고 있는 분들 간에 경선 내지는 시스템 공천 시스템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야당도 공천 작업이 본격화됐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 여당의 중진 험지 출마론, 야당에서도 나올 것 같 거든요. 지금 나오고 있기도 하고요.
[한민수]
어떤 이야기를 드릴까요.
[앵커]
일단 여당부터 평가해주세요.
[한민수]
예전에 지난 총선 때도 봤습니다마는 결국은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이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느 중진 의원이 다른 지역으로 갈 때 이게 보통 본인의 결단에 따른 희생의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이 많이 감동도 하고 박수를 칩니다.
그런데 이미 2020년 총선 때, 지난 20대 총선 때 결과가 민주당이 압승을 하고 국민의힘이 많은 성적이 안 나오지 않았습니까, 좋지 않은. 그 당시에도 우리가 이름만 들어보면 알 만한 분들이 김재원 의원, 이혜훈 의원, 이종구 의원, 모두 국민의힘에서 볼 때는 가장 강력한 텃밭, 양지 지역이였어요. 그런데 이분들이 정말로 다른 지역 나갔습니다.
그때도 비슷한 논리였어요. 험지에 가서 당을 위해 헌신해봐라. 그런데 이분들이 전멸을 했습니다, 거의.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 이분들이 전멸할 거라고 예상하는 건 아니고요. 하지만 유권자들이 받아들일 때 이분이 우리 지역도 발전시키고. 일단은 신선미가 많이 떨어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힘을 갖춘 공관위나 비대위에서 마구 보내는 것으로 비춰지는 게 강하다, 이런 생각이 들고. 조금 전에 앵커 말씀하신 대로 그 지역에 그러면 누가 갈 거냐, 이게 결국은 큰 뇌관이 될 겁니다. 일각에 많은 언론이나 예측하듯이 그 자리에 대통령실이나 정부 장차관이나 검핵관이라는 분도 있잖아요. 검사 출신들. 이분들이 대거 낙하산 메고 뛰어들면 아니 보내니만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핵관들이 그 자리로 들어가게 된다면 그러면 또 반발도 상당하지 않을까요?
[홍석준]
일단 한민수 대변인님께서 말씀하신 21대하고 지금 완전히 다른 것은 21대 때는 수요자인 해당 지역의 유권자들, 시민들의 의사하고 관계 없이 그냥 막 떨어뜨렸죠. 그런데 지금은 서병수 의원 같은 경우 부산시장, 김태호 의원은 도지사를 했기 때문에 해당되는 지역에 예를 들면 양산 시민들도 김태호 지사가 경상남도지사를 했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이전 21대하고는 완전히 다르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리고 그분들이 떠난 지역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시스템 공천하에서 경선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그렇기 때문에 이게 낙하산 공천이 될 리가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지금 윤 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의 발언이 나온 뒤에 연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안민석 의원, 윤건영 의원의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정치는 여야를 떠나서 염치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국민이 준 촛불 정권을 지속시키지 못하고 검찰 정권에 넘겨준 정말 비통한 현실에서 그래도 최소한 청와대 핵심 참모들은 책임을 지는 것이 염치 있는 일이라고 보고요. 정권을 뺏긴 것은 역사적인 죄를 지은 것이거든요.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 그런 분들은 역사적인 책임을 져야 하죠.]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대선 패배의 책임을 전임 정부에게만 묻는다는 건 저는 그렇게 해서 얻는 득이 뭐가 있겠느냐는 거죠. 대선 패배는 저를 비롯한 민주당 모두의 책임이죠. 이재명은 되고 문재인은 안되는 상황이 이상하잖아요. 친명은 되고 친문은 안 된다 그래서 총선 이길 수 있을까요? '너는 이래서 안 돼 너는 이래서 안 돼'라고 다 빼버리면 남는 게 뭐가 있겠습니까. 이재명 대표든 지도부든 누군가가 나서서 정리해야지, 그러지 않고 너는 안 된다고 해서 총선을 치러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앵커]
이게 지금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누가 됐든, 지금 윤건영 의원 말은 이재명 대표든 지도부든 누군가 나서서 정리를 해 줄 필요가 있다고 하네요.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한민수]
그런데 일단 임혁백 공관위원장께서 국민의힘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데 공관위원장이 저 말씀하셨죠. 검찰 정권 탄생의 책임자들, 이런 책임 문제를 거론하셨는데 저는 현장에 없었습니다마는 기자들 이야기 들어보니까, 질문을 하니까 특정인을 거론한 건 아니라고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예전에 저도 정치부 기자 오래하면서 취재할 때 보면 총선이 되면 얼마나 내부, 우리 평론가님도 말씀하셨지만 내부의 경쟁이 심합니까. 여러 가지 프레임 전쟁도 벌어지고 갈등도 빚어지는데 저는 우리 당에서 지금 친명, 친문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데 그전과 제가 취재할 때 비교하면 과연 그 정도로 격한가 이런 생각은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해 봐요. 예전에도 보면, 예전에 진보 정권이든 보수 정권 대략적으로 한 10년 정도씩 집권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문재인 정권이 5년 단명으로 끝난 건데 이 점에서는 그 안에 여러 가지 정책적인 문제랄지 여러 가지 있었겠지만 이건 결국은 아무리 지지율이 높고 정치를 잘했다고 하더라도 국정 운영을 잘했다고 하더라도 정권 재창출을 못 하면 이건 보수, 진보를 다 떠나서 통용되는 얘기입니다.
그건 절반의 성공밖에 못했다고 지적을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민주 진영의 민주당 정권이 재창출을 못 했다는 점에서 전임 정권에 분명히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 후보랄지 선대위랄지 당은 왜 책임이 없겠습니까. 책임이 있는 거고요.
다만 국민 눈높이, 우리 당원들과 지지자들 눈높이에서 이런 부분들은 모두가 결정이 될 거라고 보고, 저는 임혁백 공관위원장께서 정말 결기도 있으시고 의지가 강하신 것 같은데 최근에 하신 말씀 중에는 제가 조금 유심히 본, 받아들인 용어는 지지불태라는 말이 있어요. 멈출 때를 알면 위태롭지 않다는 말씀도 했는데 우리 공관위에서 국민들이 보시기에 우리 당, 지지자들이 볼 때 당원들과 볼 때 합리적으로 결정을 하고 그런 공천 작업을 해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회동 장면인데요. 양산 회동입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이재명, 문재인 양산 회동을 훼손하면 안 된다, 여기서 더 가면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더라고요. 국민의힘에서 바라보고 있는 평가, 어떻게 보세요?
[홍석준]
고민정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말을 했죠. 문명 정권이라고 하면 저렇게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했지만 결국은 말로만 그쳤다. 결국은 뺄셈의 정치가 극에 달했다, 이렇게 고민정 최고가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 총선을 통해서 이재명 대표는 확고한 본인의 지배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서 지금 철저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래서 두 가지의 프레임. 윤석열 반대 세력은 다 합쳐야 된다고 하지만 그러나 이낙연 대표라든지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당연히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지만 본인을 비판하는 세력은 쫓아내고 또 이언주 의원 같은 경우 받아들이려고 한다든지.
특히 또 윤석열 정권의 탄생에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책임 있는 사람은 사실 1번이 이재명 대표인 것이고, 어떻게 보면 임종석 전 비서실장보다는 윤석열 대통령을 대선주자급으로 키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사실더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미애 장관은 또 이곳저곳에 하려고 여론조사를 하고 있는 것이죠. 결국은 지금 현재 공천의 기준은 철저하게 이재명 대표하고 향후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의 싹을 자른다. 특히 이낙연 대표라든지 임종석 전 비서실장 같은 이런 분들을 견제하기 위한 공천의 전반적인 프레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사실 최근까지도 친윤, 비윤 갈등이 심각했었잖아요. 그런데 서병수 의원이라든지 김태호 의원, 조해진 의원 모두 비윤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비윤 의원들은 험지 나가라고 하고 친윤 의원들은 양지 나가는 것 아닌가라는 시각도 있더라고요.
[홍석준]
친윤, 비윤의 경계도 애매모호하지만 지금 저는 공관위, 특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게 철저하게 이기는 공천, 그리고 공정한 공천이라는 큰 틀 아래서 결국은 광역자치단체장을 한 사람들을 다른 곳에 보내다 보니까 서병수, 김태호 두 분이 그렇게 선정된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오늘 정치권 이슈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