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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통합위원장에 '세월호 막말' 목사 발탁

2016.11.30 오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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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통합위원장에 '세월호 막말' 목사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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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오늘(30일)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 임명으로 공석이 된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에 최성규 목사를 임명했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정연국 대변인은 “최 위원장은 ‘행복한 우리 가정’, ‘효의 길 사람의 길’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우리 사회의 효 문화 복원과 세대 간 통합, 가족의 가치 증진에 앞장서 왔다”며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갈등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 모두가 화합하는 국민대통합 정책을 주도해 나갈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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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통합위원장에 '세월호 막말' 목사 발탁

그러나 최성규 목사는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자마자 논란의 중심에 선 모습입니다. 최성규 목사는 지난 2014년 7월 30일 국민일보 지면에 "(세월호 유가족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희생자 가족이 아니라, 희망의 가족이 되라.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 참사 피해자가 아니라, 안전의 책임자가 되라"면서 "더 이상 과거에 매여 있어서는 안 된다. 아픈 상처만 곱씹어서도 안 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9월에도 같은 신문에 광고를 내 "세월호 침몰로 정치가 멈추고,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한국 경제가 이번 참사로 내수 부진의 어려움에 처했다"고 말했다.

재난 컨트롤 타워가 되어야 할 대통령이 7시간의 행적을 밝히지 않은 지금까지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해결되지 않았는데, 참사가 일어난 지 채 6개월도 되지 않아 세월호부터 '관심을 뗄 것을' 종용하는 최 목사의 글은 당시에도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국민대통합위원장의 자리가 '세월호를 잊으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앉을 자리냐는 의문이 쏟아지고 있어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인사 역시 많은 비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가영 YTN PLUS 모바일 PD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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