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각 당이 후보를 확정한 이후에 지지율이 특히 많이 올랐습니다.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의 지지표는 물론 확정된 보수 후보의 지지표까지 골고루 흡수하면서 표의 확장성을 입증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각 정당의 후보가 확정되기 전에 누구를 지지했는지 물었습니다.
문재인 25.9, 안희정 16.5, 안철수 13.8이었습니다.
경선이 끝난 이후 모든 정당 후보의 지지도가 올랐지만,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는 특히 두드러집니다.
같은 당에서 경쟁했던 손학규 지지표는 물론 다른 정당의 경선 탈락자 지지표까지 흡수했기 때문입니다.
안철수 지지표를 분석해보면 후보 확정 전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이재명 지지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경선에서 승리한 보수 정당 후보의 지지표까지도 일부 흡수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지지자 가운데서는 41.7%가, 문재인 후보 지지자 가운데서도 25.8%가 안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정당 지지자들에게서도 적지 않은 지지를 받으며 확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다른 후보에 비해, 비호감 대비 호감도가 높았다는 점이 토대가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 입니다.
조사의뢰: YTN·서울신문
조사기관: 엠브레인
조사일시: 4월 4일 오후 1시~ 밤 9시
조사대상 및 선정방법: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42명(가중 후 1,000명)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RDD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전화면접(유선 39.2%, 무선 60.8%)
응답률: 14.1% (유선 10.2%, 무선 18.6%)
가중치 부여: 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 부여 2017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
www.nesd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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