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원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내일 열립니다.
경찰이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신청한 지 한 달 가량만에 열리는 심사로, 이들의 구속 여부도 이르면 내일 결정됩니다.
자세한 내용 사회부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윤태인 기자, 먼저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시의원이 받고 있는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기자]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의원에게서 공천 헌금 목적으로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김 전 시의원이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넸다는 건데, 이들은 서로를 책임을 겨누며 각자에게 유리한 진술을 펼쳐왔습니다.
강 의원은 김 전 시의원이 먼저 쇼핑백을 건넸고, 1억 원이 있는 줄 몰랐고 3달 뒤에야 알게 돼 사무국장 남 모 씨에게 반환을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김 전 시의원은 남 씨가 공천헌금을 먼저 요구했고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직접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남 씨는 쇼핑백을 차에 실었을 뿐, 강 의원이 1억 원을 받아 전세자금에 쓴 것으로 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동안 두 사람에 대한 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경찰은 지금까지 강선우 의원을 두 차례, 김경 전 시의원을 네 차례 소환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경찰 수사 초기, 김 전 시의원이 미국으로 출국해 11일 만에 귀국하면서 봐주기 수사 논란이 나오기도 했는데, 경찰은 김 전 시의원 귀국에 맞춰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경찰의 압수물 가운데 김 전 시의원의 전 보좌진이 사용했던 이른바 황금PC에서 녹취 120여 개가 발견되기도 했는데, 이를 통해 김 전 시의원이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당시 민주당 의원들에게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이 1억 원을 돌려받은 뒤 다시 강 의원에게 다른 사람들 명의로 나눠서 1억3천만 원을 후원했다는 '쪼개기 후원' 의혹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심사 결과는 이르면 내일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이번 주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수처 체포 방해 사건 등 내란 관련 재판 항소심이 본격 시작됩니다.
이들 재판은 서울고법 내란전담재판부가 심리하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이번 주 내란 재판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번 주부터 1심을 마친 내란 사건들의 항소심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먼저, 모레(4일)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수처 체포 방해 혐의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리는데요.
내란전담재판부로 지정된 서울고법 형사1부가 체포 방해 사건을 심리하게 됩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며 징역 5년을 선고했고, 양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오는 5일에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립니다.
한 전 총리 재판 역시 내란전담재판부로 지정된 서울고법 형사12부가 심리하게 되는데요.
한 전 총리는 1심에서 내란 특검의 구형량이었던 징역 15년보다 높은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과 한 전 총리 항소심 재판 역시 재판 중계를 신청했습니다.
[앵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다른 재판들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먼저 오는 5일에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통일교 금품수수 혐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이 열립니다.
통일교 청탁 의혹에 연루된 인물들 가운데, 가장 먼저 2심 재판이 시작되는데요.
권 의원은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으로부터 교단 현안에 대한 청탁과 함께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모레(4일)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대납 의혹 사건에 대한 1심 첫 공판기일이 열립니다.
오 시장은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를 받고, 자신의 오랜 후원자인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납하게 했다는 혐의를 받는데요.
최근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에 연루된 김건희 씨와 명 씨 모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김건희 씨 사건에서 특검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기 때문에 비슷한 구조를 가진 오 시장 재판에서도 치열한 법정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