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 반쯤 철거 중이던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 차도가 무너지며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3명이 숨졌고 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는데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송수현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앵커]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장 상황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곳이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현장입니다.
제 뒤쪽으로 소방 당국이 설치한 주황색 천막이 보이실 겁니다.
그 옆쪽으로는 철길이 지나가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사고 현장입니다.
철길 위로 지나가는 고가차도 윗부분에서 회색 철근이 부러져 내려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철근이 마치 종잇장처럼 내려앉아 있는 모습인데무너진 구조물이 현장에 있던 작업 트럭을 덮쳤습니다. 주위에는 출입 통제선이 쳐 있고인근은 사고 수습을 위해 출동한 차들로 매우 혼란한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인명피해 상황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소방 당국은 사고 현장 인근에 13명이 있었고 이 가운데 구조가 필요한 인원이모두 6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구조된 6명 가운데 3명이 숨졌고 3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인원은 60대 남성 감리단장,60대 남성 현장관리소장, 그리고 50대 남성인 외부 전문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곳 고가 도로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오늘 오후 2시 반쯤입니다.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를 우려해 사고 발생 20분 후부터 대응 1단계 발령하고 인명 구조에 나섰는데 오후 4시 50분쯤 대응단계를 해제하고 구조 작업을 마쳤습니다.
[앵커]
이번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과정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사고가 일어난 서소문 고가차도는 지난해 9월부터 철거부터공사 시작해 최근까지 공정률 89%로 공사 막바지에 다다랐던 시점입니다.
오늘 새벽 슬라브 절단 작업 중 2. 9cm가량 주저 앉으면서 단차가 발생했는데요.
그래서 새벽 2시 반쯤 공사를 잠시 중단하고 오늘 낮 2시에 안전진단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 토목부장 등 9명이 안전 점검에 참여하는 도중에 붕괴가 발생한 겁니다.
[앵커]
지난해 9월부터 공사가 시작됐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이 공사가 정확하게 언제부터 시작된 겁니까?
[기자]
서울시 관계자는 서소문 고가차도는 1966년 준공돼 올해로 59년이 경과된 만큼 지난해 9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밀안전 진단결과 D등급 판정받아, 지난해 9월부터 철거공사에 돌입한 건데요.
사고가 난 공사 현장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토목부에서 담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청에서도 자체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에 대해서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50여 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직접 수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 그곳 인근에는 서울역이 있는데요. 열차 운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철길 위에 있는 고가차도가 무너져 내리면서 서울역 북쪽 구간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곳이 차고지로 들어가는 길목이라는 게 코레일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먼저 서울역부터 신촌역까지 전기 공급이끊기면서 열차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코레일은 현재 경기 고양시에 있는 행신역부터 서울역 구간의 KTX 열차 운행을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노선은 서울역 정차를 하지 않고 있는데, 강릉선과 중앙선 KTX는 청량리역까지만 운행하고 있습니다.
무궁화호 경부선은 수원역과 천안역까지, 호남선은 서대전역까지, 장항선은 천안역까지 운행하는 등 일부 조정이 발생했습니다.
당국과 철도공단이 협의하에 복구를 진행해야하는 만큼 완전히 복구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현장에서 YTN 송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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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이란 남부 지역 공습을 단행한 데 이어 이번엔 이란의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미국의 첨단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군의 이란 공습에 이란이 아직 침묵하는 사이, 미국 국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언급했습니다.
중동 현지 연결합니다. 양일혁 특파원!
[기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격추했다는 무인기, 어떤 겁니까?
[기자]
미국의 첨단 무인기인 'MQ-9 Reaper' 드론입니다.
'사신'이라는 별명을 가진 기종으로 무장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란 이슬람 혁명 수비대는 현지시간 26일 오후 해당 드론 1대를 격추했다고 성명을 냈습니다.
또, 미국이 휴전 합의를 위반할 경우 혁명수비대는 이에 대응할 "정당하고도 확실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혁명수비대는 이란 영공에 진입한 미 전투기 F-35를 향해서도 발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군의 이란 남부 공격에 이은 맞대응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슬람 성지 순례 행사 하지를 맞아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미국은 더 이상 중동에서 안전한 군사 거점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동 지역 국가들도 미군 기지의 방패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종전 협상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벌어진 미군의 이번 공습, 이란에선 어떤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아직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이란 정부나 정부 관계자들 사이에 나온 반응은 현재까지 없습니다.
이란 언론들은 폭발음이 들렸다는 소식을 우선 전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에서 3번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고,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페르시아만 다른 두 곳에서도 유사한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A는 해당 지역 경비대 공보실의 하루 전 성명을 언급했습니다.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반다르 아바스 시 주변에서 불발탄 제거 작전 시행을 발표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해당 폭발음을 들은 시민들은 불발탄 제거 작업이라고 생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기자들에게 해당 공격을 설명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은 어떻게든 열려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과의 협상 문구 마련에 며칠 걸릴 수 있다"고 언급해 막바지 협상이 길어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YTN 양일혁 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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