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에 있는 한 빌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주민 한명이 숨졌고, 경찰과 소방 등 6명이 다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먼저 화재 당시 상황 알려주시죠.
[기자]
네, 먼저 YTN으로 들어온 제보 화면 보시겠습니다.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에 있는 한 빌라 3층입니다.
검은 연기가 창문 사이로 쉴새 없이 솟구치고 있습니다.
건물 안 쪽에서는 시뻘건 불길도 보이고 있는데요, 화면으로 볼 때도, 불길이 매우 거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앵커]
인명피해도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에 있는 빌라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1시 30분 쯤입니다.
이 불로 주민 1명이 숨지고 출동했던 경찰 4명과, 소방대원 1명, 그리고 주민 1명 등 모두 6명이 다쳤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들의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빌라 3층에서 술에 취한 주민이 휘발유를 뿌리는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해 해당 세대를 확인하려는 상황에서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일며 건물 전체로 번져나갔습니다.
화재 목격주민의 말 들어보시죠.
[화재 목격자 : 밖에서 문을 엄청 쾅쾅쾅 두드리더라고요. 경찰분이 빨리 대피를 하라고 그래서 저희는 진짜 휴대전화만 들고 온 가족들이 다 나왔거든요. 나와서 한 5초, 6초 정도 있으니까 저희는 1층이고 3층에서 갑자기 폭발음이 들리면서 거기서 불이 이제 확 이제 붙었고요.]
소방대원들이 2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는데요, 집 안에서는 주민인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남성이 방화 용의자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불이 난 세대에서 다툼이 있었다는 진술도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전 10시쯤 소방당국은 60대 여성이 유리에 머리를 부딪쳐 어지럽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오전 11시 15분쯤 여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이후 2시간 뒤에 불이 난 건데요.
YTN이 불이 난 빌라에 사는 주민을 상대로 취재를 해보니, 해당 세대에서 불이 나기 전인 오늘 오전 한 여성과 남성이 크게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들어보겠습니다.
[화재 목격자 : 그 전에 그 집에서 싸움이 있어서 어떤 여자분이 머리에 피가 나서 1층에서 피를 막 철철 흘리고 그래서 이제 응급실로 실려 갔고요. 휘발유 냄새가 너무 많이 났거든요. 저희 1층인데 그래서 왜 이렇게 휘발유 냄새가 나지 그랬는데…]
빌라 주민은, 추석 명절이라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데 경찰이 문을 두드리며 빨리 대피하라고 해, 급히 몸을 빠져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직후 폭발음과 함께 빌라 3층에서 거센 불길이 솟았다고 전했는데요,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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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던 중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사지연 의혹을 일축하며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가 비무장지대 내 지뢰 추정 폭발사고와 관련해 조사에 무슨 의혹이나 의심을 살 근거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객관적으로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약속한 데 이어 유엔사와 함께 현장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고 밝힌 겁니다.
그러면서 추호라도 흑막이 있거나, 감추는 게 있거나, 은폐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통상 수색로가 아닌 새 루트를 개척하던 곳이어서 위험성이 높아 접근하는 데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진영승 합참의장은 지뢰 추정 폭발사고가 발생한 육군 25사단을 찾아 현장조사 준비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진 의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장병들의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도록 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새 수색로를 개척하다 폭발이 일어난 만큼 또 다른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의 논란은 가라앉질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김정은 눈치 보기만 바쁘다고 비판한 뒤,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이 큰 만큼 최고 수준의 대응이 필요하다며 즉각적이고 철저한 조사를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장병의 생명과 안전까지 정쟁을 위한 도구로 삼고 있다며, 마치 우리 군이 현장 조사를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사결과가 어떤 식으로 나오든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김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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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에선 덕담 일색인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시진핑 주석의 말엔 뼈가 있었습니다.
만찬에선 미국과 중국 참석자들이 각각 턱시도와 인민복을 맞춰 입고 나와 대조를 이뤘습니다.
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먼저 미·중 정상회담 결과 짚어볼까요?
[기자]
직접 공항에 나가 시진핑 주석을 맞이하면서 위대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던 트럼프 대통령.
정상회담에서도 '위대한 방문', '위대한 우정' 등 덕담 일색이었습니다.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건 알겠는데, 구체적 내용 없이 매우 좋은 회담을 했단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반면, 시진핑 주석의 발언엔 뼈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무역 합의를 반기면서도 협력은 양방향이라고 쓴소리를 한 겁니다.
타이완 문제에 대해선 미국이 독립 반대 입장을 견지하며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훈계도 했습니다.
특급 의전을 받으면서도 민감한 현안에 대해 할 말은 한 건데요.
외교가에선 시진핑이 고자세였다기보단, 트럼프가 너무 저자세였단 평가가 들립니다.
[앵커]
이어진 만찬에선 턱시도와 인민복이 대칭을 이뤘죠?
[기자]
나비 넥타이에 턱시도 차람으로 나타난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주석은 인민복 차림이었습니다.
양국의 다른 참석자들도 각각 같은 복장으로 맞춰 입어 대칭을 이뤘는데요.
'미국식 자본주의'와 '중국식 사회주의' 사이 대립과 공존이라는 시각적 구도를 만들어 냈습니다.
또 미국 AI·빅테크 거물들이 만찬에 대거 참석한 반면, 중국 기업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중국 전기차·배터리의 미국 진출에 대한 경계심과 각종 대중 규제가 발목을 잡았다는 후문입니다.
이런 반쪽 자리 만찬은 알맹이 없는 이번 회담의 속 빈 단면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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