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중간선거 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초강세 지역인 미시시피주를 찾아 지지층 결집을 호소합니다.
민주당은 연방 의회 다수당을 탈환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경유 수입 조사부터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경합 주뿐만 아니라 공화당 초강세 지역 유세에도 나서고 있는데, 그만큼 급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죠?
[기자]
민주당이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면서 지지층 결집에 호소하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뒤 미시시피 주 유세에 나서는데 지난 2024년 대선에서도 바이든 전 대통령을 23%포인트 격차로 승리한 공화당 텃밭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82년 이후 민주당이 상원 의석을 차지한 적이 없는 미시시피 주를 찾는 이유는 스콧 콜럼 민주당 상원 의원 후보가 현역 신디 하이드스미스 상원 의원을 추격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CNN은 흑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80%가 넘는 가운데 흑인 유권자가 전체의 35%를 차지하는 미시시피 주에서 콜럼 후보의 당선 전망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콜럼 후보의 발언을 들어보시죠.
[스콧 콜럼 / 미국 미시시피 주 민주당 상원 의원 후보 : 미시시피 주를 계속 외면한다면 미국은 결코 잠재력을 발휘할 수 없을 것이며, 바로 그것이 현재 우리 주 상원 의원이 원하는 것입니다. 하이드스미스는 자신이 우리를 계속 배신할 수 있도록, 우리가 외면당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미시시피 주 유세에 참석해 콜럼을 지원했고 민주당 정치활동위원회는 광고에 120만 달러 지출을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이 연방 하원 435석의 과반은 물론 상원 의원 선거에서도 다수당을 탈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공화당 초강세 지역인 '딥 레드' 지역에서도 위험 신호가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도 출격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올해 초 선거구 재획정으로 흑인 인구가 밀집한 지역 선거구가 잘게 쪼개지면서 민주당이 미시시피 주에서 상원 의석을 차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데요.
흑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는 물론 백인 유권자 표의 25%를 확보해야 콜럼 당선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중간 선거의 핵심 쟁점이 급등한 휘발유와 경윳값인데, 민주당은 중간선거에서 의회 주도권을 장악하면 러시아 경유 수입 합의 조사부터 나설 거란 전망도 나왔죠?
[기자]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윳값이 급등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내년 4월까지 러시아산 경유 수입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죠.
악시오스는 민주당이 연방 의회를 장악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경유 수입 딜'에 대한 의회 청문회와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이 최근 월스트리트 주요 은행과 항구에 러시아산 경유 수입과 관련한 계약서나 선박 기록을 보존하라는 서한을 보냈다는 건데요.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또 텍사스와 뉴욕, 뉴저지주의 주요 항구와 항만 당국이 대상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서한에서 러시아산 경유 수입이 지난 2022년 제정된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법' 위반 여지가 있어 법적 조치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은행과 항만 당국에 러시아산 경유의 운송과 하역, 저장, 유통을 차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뿐만 아니라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 의원도 서한에 동참했는데요.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탈환 시 외교위원장으로 유력시되는 크리스 쿤스 상원 의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크리스 쿤스 / 미국 민주당 상원 의원 :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을 살상하는 푸틴에게 손을 내미는 건 트럼프의 외교 정책에 어떠한 원칙도 없음을 보여줍니다.]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산 경유 수입 합의에 이어 러시아산 에너지 주요 구매국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그레이엄 법 시행을 보류하면서 공화당 내 반발도 이어졌는데요.
최근 러시아 외무부가 선적을 확인한 경유 4만 톤은 다음 달 7일 뉴욕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주혜민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선관위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선관위 특검이 내일(28일) 올림픽공원에 보관 중인 투표지 247만여 장을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투표지 증감과 위조 여부 등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한다는 계획인데 검증 결과가 향후 수사에도 영향을 끼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서울 송파구 잠실 7동 투표소에서 벌어진 초유의 투표지 부족 사태, 개표소가 있는 올림픽공원에는 투표함 반출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몰려들어 한때 선관위 직원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재선거! 재선거! (지난 6월)" 봉쇄 시위는 다섯 달 가까이 장기화했고 그사이 관련 국회 국정조사 특위 차원의 재검표 시도도 있었지만, 내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불발됐습니다.
관련해 선관위 특검이 출범 50여 일 만에 올림픽공원 현장 임의검증에 나섭니다.
특검은 개표소에 보관된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 장과 보관 물품을 확인해 투표지 증감이나 위조 여부 등 무결성 확인에 주력한단 방침입니다.
외부 침입 흔적이 있는지, 투표지 분류기 등 장비의 해킹이나 오류 가능성은 없는지 조사하고, 이상 투표지가 발견되면 정밀 감정도 벌일 계획입니다.
조사 대상이 방대한 만큼 특검팀 최대 가용 인력에 더해 경찰과 국과수, 선관위 직원도 검증에 동원됩니다.
특검팀은 선관위 직원은 보조적 역할을 할 뿐, 전체 검증은 특검이 독자적으로 진행한다며 검증 절차의 공정성, 투명성을 강조했습니다.
국회가 선정한 참관단, 국회의원 등 백여 명과 언론인 50여 명도 현장에서 검증 과정을 지켜보도록 조치했습니다.
검증은 수사활동일 뿐 재검표는 아니라 지난 선거 결과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는 게 특검팀의 설명입니다.
다만 실제 이상 투표지 발견 등 검증 결과에 따라 특검팀 수사도 중요한 변곡점을 맞을 거란 전망입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 : 강보경
영상편집 : 전자인
디자인 : 정민정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