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남서부에 있는 구마모토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부상자는 물론, 정전과 화재, 건물 붕괴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이승배 특파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지진이 발생한 건 오후 4시 27분쯤입니다.
일본 남서부에 있는 구마모토현인데요.
규모 7이 넘는 7.1 강진이었습니다.
지진 발생 깊이는 10㎞로 추정됩니다.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에서는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진도 7'은 일본 기상청 진도 계급 10단계 중 최고 등급입니다.
사람이 서 있거나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정도의 강한 흔들림을 말합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규슈 서부 해안가 일부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표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구마모토는 수도인 도쿄에서는 남서쪽으로 약 900km 떨어져 있습니다.
NHK 등 일본 방송들은 지진 상황을 실시간 속보로 전하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조금 전에 긴급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았고, 정전이나 화재가 발생한 지역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로나 교량 손상, 건물 붕괴도 있다며 안전한 장소로 피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타이완의 TSMC가 있는데요.
이번 지진으로 인해 피해가 있는지 현지 공장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에 밝혔습니다.
규슈·시코쿠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3곳에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JR규슈는 관내 신칸센과 일반 철도의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일본 항공사 전일본공수(ANA)도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지진 대책실을 설치하고,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방금 전인 오후 6시 10분에 주의보를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일주일 정도 안에는 비슷한 규모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일본 구마모토는 10년 전에도 큰 지진이 있었습니다.
지난 2016년 4월 14일 규모 6.5 전진이 발생했고, 이틀 뒤인 16일에 규모 7.3 본진이 뒤따르면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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