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과 일부 지방은행에서 해킹 피해로 추정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에서도 피해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금융권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하는 모습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웅래 기자, 저축은행에서도 정보 유출 사고가 있었다고요?
[기자]
네, 총자산 기준 업계 11위인 예가람저축은행에서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예가람저축은행은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해킹 피해 사실을 알렸습니다.
은행 측은 지난달 30일, 고객 정보가 포함된 서버에 신원 미상의 해커가 접근해 고객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은행 측은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한 직후 관련 서비스를 중단하고, 외부 IP를 차단하는 등 필요한 긴급조치를 취했다며, 추가적인 피해 예방을 위해 보안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까지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등에서 고객과 외주 직원들의 정보 유출이 잇따랐는데요, 시중은행들과 지방은행에 이어, 제2금융권에서도 해킹 피해로 추정되는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고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금융당국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금융감독원은 금융보안원과 함께 정보 유출에 동원된 IP 주소를 공유해 분석하는 등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금융회사들이 자체적으로 보안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결과를 보고받는 대로, 본격적인 원인 파악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신한은행 공격에 활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웹서버에서 AI 침투테스트 도구로 의심되는 흔적이 발견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사실 확인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 관계자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사흘 연휴 기간에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회사들에 대한 보안 점검과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상황 대응 회의를 연 금융위원회도 연휴 기간 금융권의 보안 점검 상황을 살핀 뒤, 조만간 추가 회의를 열어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웅래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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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 폭발사고의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한 가운데 사고 이후 처음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를 일축한 지 하루 만에 무력 도발로 응답했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700km 정도 비행했습니다.
남한은 물론 미 전력의 배후 기지인 일본 오키나와 주일미군 기지 부근까지 타격권에 넣는 거리입니다.
이번 발사는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해 우리 군이 북측에 사과를 요구한 지 사흘 만에 이뤄졌습니다.
지뢰 폭발이 남측의 자작극이라고 부인한 데 이어, 사과 요구를 무력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 열 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사과와 유감 표명은 꿈도 꾸지 말라는 거고요. 강력하게 만일 한국에서 군사적인 조치를 하면 여기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하는 건데 앞으로 군사적인 조치를 하지 말라고 하는 협박의 일환으로서….]
앞서 북한은 김여정 부장의 담화문을 통해 이 대통령의 유화 메시지와 정부의 남북 대화 제의도 단번에 일축했습니다.
'단절'을 표방한 지 하루 만에 곧바로 미사일 도발에까지 나서면서 대화 거부에 못을 박은 겁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은 왜 자기들이 국경선을 요새화하는지에 대한 진의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거든요. 그건 뭐냐 하면 남한하고는 완벽하게 단절하고 싶다.]
북한은 지뢰 폭발사고가 일어나기 직전인 지난달 20일에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이를 극초음속미사일 '화성-11마' 개량형 발사시험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핵과 미사일, 재래식 포병의 현대화를 통해 대남 억제력을 강화하는 흐름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뢰 폭발 사건 뒤에도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접경지대에서 우발적인 충돌 위험도 커진 상황에서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과 전방의 동향도 동시에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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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의 상징이 된 상어 '북캉이'를 보러 많은 사람이 친수공원에 몰렸습니다.
어제 당국이 바깥 바다 쪽으로 유도한 부캉이는 오늘 다시 그물을 넘어 수로 안쪽으로 돌아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호 기자!
2차례 구조 작업이 있었는데 모두 '부캉이'를 바깥 바다로 돌려보내지 못했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1차 시도에서는 물대포를 동원했지만 실패했고 그물을 동원한 어제 2차 시도는 한때 절반의 성공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부캉이'를 바깥 바다 쪽으로 300m 이상 유도한 뒤 그물을 고정했고 '부캉이'가 수로 안쪽으로 들어가는 걸 일단 막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까지 그물 주변을 계속 맴돌던 '부캉이'가 정오쯤에 그물을 뛰어넘으면서 결국에는 실패한 작전이 됐습니다.
연휴를 맞아 부산 북항 친수공원은 '부캉이'를 만나러 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오전에는 '부캉이'가 고정 그물 밖 50m 반경을 돌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부캉이'를 발견하고 반갑게 인사를 건넬 수 있었고, 지금은 다시 수로 안쪽으로 이동해 더 크게 돌고 있는 '부캉이'가 언제 나타날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지금 '부캉이'가 있는 곳은 인공수로입니다.
좁고 얕아 3.5m 길이 상어 '부캉이'가 살기에 좋지 않은 환경입니다.
16일째 이곳에 머물고 있는데 그동안 먹이활동 흔적이 전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구조 작업으로 '건강한 작별'을 기대했는데 2차례 모두 실패하면서 앞으로 다른 대책이 나올 때까지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왜 수로 안쪽을 떠나지 않으려고 하는지,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지 등 여러 가지가 걱정입니다.
16일째 인공수로를 떠나지 않은 '부캉이'는 그동안 많은 사람을 불러모았습니다.
어제까지 76만여 명이 친수공원을 다녀간 거로 집계됐는데 당분간 더 수로에 머물 거로 보여 연휴 기간 친수공원은 인파로 북적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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