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를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사상자가 4천여 명으로 늘어나고 실종자도 5만 명에 육박합니다.
구조의 골든타임이 흘러가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지원 속에 구조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속보 알아봅니다. 김정회 기자!
먼저 베네수엘라 강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훌쩍 늘어났군요.
[기자]
이번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지금까지 2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베네수엘라 보건부 장관이 밝힌 내용인데 부상자도 4천3백 명으로 하루 사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실종자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실종자도 5만 명에 육박합니다.
문제는 베네수엘라의 열악한 경제 상황 속에 중장비가 부족해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희생자가 더욱 늘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 지진 피해 현장에서는 삽과 맨손으로 건물 잔해를 파헤치며 생존자를 찾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됩니다.
생존자를 구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빠르게 흘러 가면서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네수엘라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교민은 약 125명 정도인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처참한 상황 속에 국제사회의 구호와 지원 노력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이번에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규모 7.2와 7.5의 연쇄 강진은 126년 만에 최악의 강진으로 기록됐는데요, 그만큼 피해가 커서, 약 250개 건물이 파손되고 대사관과 호텔, 공항 등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런만큼 수색과 구조, 피해 복구에 국제사회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화면출처 : 카라카스 미 대사관, 미국 전쟁부 앞서 1억5천만 달러 규모의 원조를 약속한 미국은 카라카스 현지에서 미군이 구호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또한 헬기와 수송기를 동원해 구조대와 장비, 구호물자를 공수하고 있습니다.
유럽 각국도 지원에 나섰는데 독일, 스위스, 프랑스, 스페인 등이 잇따라 군 수송기와 구조대, 수색견 등 파견을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등 이웃 중남미 국가들도 구조인력과 의료진 등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등도 복구 지원을 협의하고 있고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도 약 750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준비 중입니다.
[앵커]
그런데 건물과 인프라 시설이 대거 파괴된 가운데 노숙을 이어가는 이재민도 늘어나고 있을 텐데. 이들에 대한 지원도 문제겠군요.
[기자]
이번 강진 이후 이재민들은 벌써 두 번째 밤을 추위와 공포 속에 거리에서 지새야 했습니다.
국경없는이사회에 따르면 많은 주민이 공원 같은 공공장소에 모여 있고 상당수가 여진 우려에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시 대피소로 마련된 학교 등도 수용 능력이 부족한 것도 문제입니다.
실종자가 수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이재민에 대한 정확한 집계도 되지 않는데다, 전력 공급과 통신마저 두절되면서 실종된 가족과의 연락도 어려워, 이재민들의 육체적 고통은 물론 심리적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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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 자력 진출에 실패하고 다른 조의 예선 경기를 지켜보는 신세가 된 우리 대표팀이 더욱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오늘(26일) 조별예선을 치른 세 조의 3위 팀이 모두 우리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우리나라는 12개 조의 3위 팀 중 6위까지 내려갔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승 1패를 기록 중이던 D조의 호주와 파라과이가 득점 없이 0 대 0 무승부로 경기를 마칩니다.
나란히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을 쌓은 두 팀은 D조 2, 3위로 32강행을 확정했습니다.
앞서 열린 E조 예선에서는 에콰도르가 강호 독일을 상대로 예상 밖의 2 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역시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32강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F조에서도 일본과 1 대 1 무승부를 기록한 스웨덴이 1승 1무 1패로 조 3위에 올랐는데, 조 3위 팀 중 득점이 가장 많아 32강행을 확정했습니다.
숨죽이며 다른 조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우리 대표팀에게는 최악의 결과입니다.
내심 바랐던 시나리오가 모두 반대로 이뤄진 겁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앞으로 한 3, 4일 정도 남은 거에서 저희가 어떻게든지 잘 또 만들어야죠. 그래서 잘 되면은 우리 선수들이 잘하는 거고 또 잘되지 않으면 그건 또 감독이 책임인 거고…]
D조의 파라과이와 E조의 에콰도르, F조의 스웨덴 등 조 3위 팀들이 모두 승점 4점을 확보하면서, 우리나라는 하루 만에 조 3위 12개 팀 중 4위에서 6위로 떨어졌습니다.
축구통계업체 옵타는 한국의 32강행 가능성을 여전히 54.45%로 예상하고 있지만,
조 3위 12개 팀 중 10위에 불과합니다.
아직 6개 조의 예선 경기가 남은 가운데, 3위 팀 중 상위 8개 팀에게 돌아가는 32강행 티켓이 점점 멀어져가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영상기자 : 이현오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정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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