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한 달 가까이 일찍 내린 서울의 첫눈은 짧고, 아쉽게 지나갔습니다.
쌀쌀해진 날씨에도 도심은 시민들로 북적였는데요, 송수현 기자가 주말 표정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잠시 흩날리는 듯하던 눈발은 어느새 빗방울이 됐습니다.
첫눈이 툭 하고 스친 서울 하늘에는 아쉬움과 설렘이 함께 남았습니다.
[김예은·박진형 / 서울 강서구·성동구 : 잠깐 왔다 끝난 거 같아서 첫눈은 못 봤지만 그래도 첫눈 온 날에 나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약간 눈 맞으면서 좀 걷고 싶었는데 그런 건 좀 아쉽고요.]
쌀쌀해진 날씨에 도심에는 두꺼운 옷으로 꽁꽁 싸맨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알록달록, 아직은 단풍이 완연한 가을에 찾아온 첫눈은 1시간쯤 뒤 빗방울로 바뀌었습니다.
아쉽고 짧기만 한 첫눈이었지만, 올해는 눈 덮인 성탄절을 그려봅니다.
[김한나·김승태·김종현 / 경기 부천시 중동 : 첫눈은 못 봤어요. (대신) 조금 있으면 이제 펑펑 내리니까 크리스마스 때 눈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고요.]
[권대훈·김보원 / 서울 흑석동 : 아쉽지만 저희가 다시 또 보면 그게 또 첫눈일 거라 괜찮을 것 같아요. (눈이 또 오면) 저희 지금 임신 중이어서 배 속에 아기랑 같이 보고 싶어요.]
첫눈이 불러온 겨울 소식에 서울시는 본격적인 한파와 폭설 대비책도 마련했습니다.
제설제 살포 시간을 1시간 안으로 줄이고 지하철역 300여 곳에 제설 전담팀을 운영합니다.
또 야외 한파 쉼터를 새로 설치하고, 이동노동자 밀집 지역에는 찾아가는 쉼터도 조성할 방침입니다.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기자 : 유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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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1패 뒤 4연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규시즌 1위 kt를 투타에서 완벽하게 제압하며 지난 2014년 이후 1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먼저,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페덱이 장성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포수 강민호와 함께 얼싸안고 포효합니다.
덕아웃에 있던 선수들도 모두 뛰쳐나와 승리 기쁨을 만끽합니다.
삼성이 kt를 12 대 1로 물리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순간입니다.
삼성의 한국시리즈 승리 공식은 5차전에서도 똑같았습니다.
kt에 먼저 점수를 내줬지만, 곧바로 구자욱과 디아즈, 최형우, 김영웅이 연이어 안타를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고, 5회 상대 유격수 수비 실책이 나오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여지없이 대량 득점으로 연결해 승부를 갈랐습니다.
역대 한국시리즈 최다 타수 기록을 갈아치우며 무려 8점을 뽑았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선 원태인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페덱이 나머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불편한 몸을 이끌고도 한국시리즈 타율 5할에 홈런 1개, 타점 6개를 쓸어담은 구자욱은 시리즈 MVP에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습니다.
[구자욱 / 삼성 외야수 : 긴 시련의 시간이 되게 많았는데 그 시간이 있어서 오늘 같은 날도 있는 거 같습니다. 야구장 가득 메워주신 푸른 피의 팬들 덕분에….]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경신하며 흥행을 거듭한 프로야구는 삼성의 우승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12년 만에 프로야구 정상을 탈환한 삼성은 또 한 번 왕조 탄생을 예고하며 2026시즌 프로야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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