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종전 제안을 거부한 지 하루 만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이란과 추가 협상이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 핵협상 의향은 있지만, 미국이 정권을 전복하려는 의지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미국과 이란의 추가 협상 계획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추가 협상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전날 이란이 제시한 종전안을 거부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협상 가능성을 다시 열어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7일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주 이란과 더 많은 협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이 합의를 원하지만 내가 원하는 합의는 아니다"라며 이란은 지나치게 강하게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에 대한 공습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11월 중간선거 이전에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 공격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이 전쟁에서 곧 승리할 것이라며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게 모든 사안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중동 지역 소식통 2명도 이번 주 추가 협상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빠르면 28일 카타르 등의 중재로 미국과 이란이 간접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앵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언론 인터뷰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 핵 문제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전쟁을 추구하지 않고 핵무기를 개발할 의도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핵무기 제한에 동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물론 동의한다. 이전 회담에서 이미 이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미국과 핵 합의가 이뤄질 경우 IAEA 사찰단이 이란 핵시설 사찰을 위해 입국하는 것을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사이의 깊은 불신이 직접 대화의 걸림돌로 남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먼저 이란 정부를 전복하려는 의도가 없다는 것을 행동으로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싸우고 싶지 않지만, 만약 미국이 우리를 공격한다면 당연히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제안을 수용할 경우 이란군이 합의를 준수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우리는 약속한 것은 무엇이든 지킬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및 핵 협상 재개 제안을 공개적으로 거부하기 하루 전인 25일 진행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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