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새벽,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승선원 9명은 구조됐지만, 선장 등 2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환 기자!
실종자 수색 작업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사고는 오늘 새벽 3시 4분쯤 발생했습니다.
제주 서쪽에 있는 차귀도 북서쪽 약 65km 해상인데요.
주낙을 하는 경남 사천 선적 29톤급 연승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배에는 모두 11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2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실종자는 각각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 선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이후 해경 경비함정 11척을 포함해 헬기와 항공기, 해군함정, 민간 어선 등이 투입돼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경 헬기는 새벽 4시 반쯤 현장에 도착해 항공 구조사를 투입하고 선내 반응 신호 등을 확인했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사고 발생 직후 인근에 있던 어선이 인도네시아인 8명과 베트남인 1명 등 외국인 선원 9명을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사고 해역에는 북서풍이 초속 12∼14m로 불고 있으며 파고는 2m 이상으로 높습니다.
해당 어선은 출항할 때 승선원이 8명이라고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11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구조 작업 이후 해경은 승선원 신고 내용과 실제 승선 인원이 다른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지환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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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확전 우려가 다시 커지는 가운데 미군이 테러 가능성을 이유로 영국에 주둔하던 폭격기 전량을 서둘러 철수시켰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이란의 선박 공격이 또 늘어나면서 회복세를 보이던 원유 수송이 다시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기자!
미군이 영국 공군기지에서 폭격기를 전격 철수했다고요?
[기자]
네, 지난주 폭발물 테러 시도가 적발된 영국 페어퍼드 기지에서 미군 전략폭격기 12대가 지난 주말 사이 모두 철수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철수가 워낙 급박하게 이뤄지면서 공중급유기가 도착하기도 전에 폭격기를 이륙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미군 관계자는 페어퍼드 기지에서 '새로운 위협'이 포착돼 폭격기를 전부 미국 본토로 재배치했다고 말했지만 정확한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우방국 군사 기지에서 주요 전력을 이렇게 서둘러 빼낸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주 영국 페어퍼드 기지 인근에서는 폭발물 테러 관련 혐의로 영국인 5명이 체포된 데 이어 영국·이란 이중국적자 1명이 추가로 검거됐습니다.
영국과 미국은 이란 배후설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이 때문에 페어퍼드 기지에서 추가 테러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폭격기를 철수했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페어퍼드 기지는 이란 전쟁 초기부터 미군의 B-1 폭격기 수십 대가 운용돼오던 곳입니다.
[앵커]
주춤하는 듯했던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공격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영국 해사기구는 지난달 28일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7척이 공격받은 데 이어, 어제 선박 1척이 또 피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해군이 최근 호르무즈를 통과하려는 선박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데, 이 같은 위협을 실행에 옮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입수한 이란군 무선 내용에는 "미 해군을 믿지 말고 남쪽 통로를 절대 이용하지 말라"는 경고가 담겼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공격 증가는 최근 원유 수출량이 회복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달 중동지역 원유 수출량은 전쟁 발발 전의 87% 수준까지 회복되며 통항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미군의 호위 작전과 호르무즈 해협 밖에서 원유를 옮겨싣는 '셔틀 운항'으로 수송량이 회복세를 보인 겁니다.
하지만 이란이 공격을 재개하면서 원유 수송량이 하루 200∼300만 배럴씩 줄어들기 시작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위험성이 더 커졌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이 중간선거 이후 확전에 나설 거란 전망도 나오면서 호르무즈를 둘러싼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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