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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예멘군, 후티 대공세 개시...중동 위기 고조

2026.10.05 오전 07:27
후티 반군 "사우디, 60여 차례 공습…병원 등 피해"
예멘군 "후티 장악 영토 탈환 목표…군사작전 개시"
로이터 "사우디·예멘군 10만 명 이상 동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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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우디와 예멘 정부군이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영토를 탈환하기 위해 대규모 공세에 나섰습니다.

후티 반군도 사우디 석유 시설을 겨냥해 반격에 나서 중동 위기가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예멘 수도 사나 시내 곳곳에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후티 반군이 장악한 지역을 겨냥해 주말 동안 대규모 공습에 나선 겁니다.

후티 반군은 60차례가 넘는 사우디 공습으로 소아과 병원 등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하메드 알-마흐자리 / 인근 주민 : 병원에 있던 아이들 모두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여성과 아이들은 공포에 휩싸였고, 창문도 산산조각 났습니다.]

사우디의 지휘를 받는 예멘 정부군은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영토를 탈환하겠다며 군사 작전 개시를 선언했습니다.

후티 반군에 빼앗긴 바브엘만데브 해협 탈환과 원유 수송로 확보를 위한 차원으로 보입니다.

[라샤드 알알리미 / 예멘 대통령지도위원회 위원장 : 남은 영토를 수복하고 국가 전체에 걸쳐 통치권을 확립하기 위한 군사 작전의 개시를 선포합니다.]

로이터통신은 사우디와 예멘 정부군이 이번 대공세에 10만 명 이상의 병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맞서 후티 반군도 사우디 수도 리야드 등 원유 시설을 겨냥해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야히아 사리 / 후티 반군 대변인 : 첫 번째 작전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있는 아람코 시설을, 두 번째 작전은 쿠라이스 지역 석유 시설을 겨냥했습니다.]

정작 사우디의 최대 안보 동맹인 미국은 여전히 군사 개입에 신중한 입장입니다.

여러 차례 사우디의 군사 지원 요청에도 후티에 대한 직접 개입에서 한발 빠져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이란이 7일 신뢰 구축안을 제안했지만, 호르무즈 통제권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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