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에서 발생한 장기 미제 살인사건 범인으로 지목돼 기소됐던 60대 남성이 무죄를 확정받았습니다.
대법원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이 사건은 대표적인 장기 미제 사건으로, 경찰과 검찰이 현장에 남은 피 묻은 발자국을 통해 20년 만에 A 씨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법정에 세워 주목받았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현장에서 발견된 핵심 증거인 피 묻은 발자국과 A 씨 샌들의 특징이 일치한다고 봤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발자국이 A 씨 것이라고 확신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한 바 있습니다.
이에 검찰이 상고했지만, 대법원도 A 씨 혐의가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는지와 관련해, 원심판결에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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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진 쿠팡에 대해 사흘째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오늘(11일) 오전 9시 40분부터 서울 송파구에 있는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그제(9일)부터 하루 10시간에 걸친 압수수색을 통해 디지털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할 물품이 방대해 연일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쿠팡 전직 직원인 중국인 A 씨가 정보통신망법상 침입과 비밀 누설 혐의 등을 받는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들을 분석해 정확한 정보 유출 경위 등을 종합적으로 규명할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1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는데, 나흘 뒤, 쿠팡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며 정식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고소인 조사를 벌이는 등 쿠팡 측으로부터 자료를 임의제출 받아 수사하다가 정식 수사 전환 2주가량 만에 강제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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