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 최전방에 있는 경계초소들에서 지침과 달리 실탄 삽입 없이 근무를 서온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최근 국방부 내부 감사에서 파악된 사안으로, 전방에 있는 모든 육군 군단에서 이런 사례들이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희재 기자!
[기자]
정치부입니다.
[앵커]
전방이면 북한군과 맞닿아있는 곳인데, 그동안 실탄 장착 없이 경계근무를 서온 사례가 확인됐다고요?
[기자]
전방 작전을 총괄하는 지상작전사령부 등 전방 육군 부대 대부분은 경계작전 비공개 지침으로, 총에 실탄을 넣은 탄창을 결합해두는 '삽탄'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강선영 의원실이 지난 8월부터의 국방부 감사 결과를 확인해보니, 전방 육군 부대 곳곳에서 이 '삽탄' 지침을 어긴 사례들이 여럿 발견된 거로 드러났습니다.
육군 1·2·3·5군단, 그리고 수도군단 지시를 받는 해안과 강안 경계를 맡은 해병 2사단이 대상으로, 사실상 전방에 있는 모든 군단에서 비슷한 사례를 확인한 셈인데요.
최근 육군 1군단 전방 부대에서 '미삽탄' 사례를 확인하면서 뒤늦게 알려진 겁니다.
구체적으로 지침과 달리 일부 군단에선 군단장 지시로 개인화기·공용화기에 실탄없이 경계근무를 하거나, '전투실험'을 목적으로 일부 기간 '삽탄'을 중단한 사례들이 확인된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문제 사례가 확인된 군단에 '기관경고' 처분을 내릴 방침인데요.
다만, 육군 5군단의 경우 군단 개별 지침상 '미삽탄' 자체를 지침 위반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 경고 대상에선 제외된 거로 파악됐습니다.
일각에선 전방부대 '빈총 경계' 사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적 두 국가'를 천명한 2023년 12월 이후 시작됐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다만 여기에 국방부 관계자는, 탄약 휴대방법을 변경하는 시기는 군단별로 결정하는 만큼 특정 시기와는 무관하고 모두 상이 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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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은행에서 시작된 금융권 해킹 사건에 대해 경찰이 닷새째 입건 전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출범한 중대범죄수사청이 해당 사건을 수사할지도 관심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안동준 기자!
먼저, 경찰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찰은 신한은행 해킹 피해가 발생한 지난 1일부터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입건 전 조사는 본격적인 수사 개시를 결정하기 전 범죄 의심 정황을 확인하는 단계인데요.
경찰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정식 수사 전환은 수사기관의 가치 판단과 재량이 들어가는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식 수사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활동 자체는 수사에 버금가게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 등 국내 시중은행에서 시작된 해킹 피해는 현재 제2금융권까지 번졌는데요.
경찰은 현재 공개된 7개 금융사 외에도 추가 피해가 발생한다면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발 AI를 활용해 해킹한 흔적이 있다는 금융위 내부 판단이나 동일인 소행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번 사건이 최근 출범한 중대범죄수사청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죠?
[기자]
네, 지난 2일 출범한 중대범죄수사청은 '7대 중대범죄'를 수사하는데요.
이 가운데 해킹 등 사이버 범죄도 수사 대상에 포함됩니다.
관련법에 따르면 경찰은 중수청 수사 대상 사건을 인지한 경우 중수청에 통보해야 하는데요.
현재까지 경찰이 중수청에 해당 사건을 통보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수청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공백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는데요.
경찰에서 통보 절차가 오면, 협의 절차를 거쳐 수사 주체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수장 없이 '개문발차'한 중수청이 당장 사건을 맡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경찰이 정식 수사 전환 이후 전담수사팀을 꾸리거나, 경찰과 중수청 등 관계기관이 함께 합동조사단을 꾸리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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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1·2·3단 로켓을 완전히 조립했고, 역대 가장 많은 위성 15기를 탑재하는 작업도 마무리하는 등 준비는 순조롭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주를 향한 누리호의 다섯 번째 도전.
준비는 순조롭습니다.
300톤급 추력을 가진 로켓 1단과 75톤급 2단, 그리고 머리 부분인 3단까지 모두 합체했습니다.
3단에 위성을 탑재하고 보호덮개를 닫는 작업도 끝났습니다.
군집위성 다섯 기를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위성 15기가 우주로 향할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누리호가 있는 곳은 조립동입니다.
발사대까지 거리는 1.8km.
계획대로라면 내일 새벽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동이 트는 시각, 누리호는 발사대로 향합니다.
무인특수이동차량에 실려 1초에 수십cm 거북이걸음으로 이동합니다.
기체에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어, 누리호가 천천히 일어서 하늘을 향하고, 엄빌리칼이라는 구조물과 연결됩니다.
엄빌리칼은 연료, 산화제, 가스, 전력 등을 공급하는 누리호의 탯줄 역할을 합니다.
여기까지 마치면 모든 준비 완료.
누리호는 모레 낮 12시 23분부터 1시 23분 사이 발사됩니다.
최종 발사 시각은 'D-Day' 새벽에 확정됩니다.
[공철원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체계연구1부장 : 발사 당일 새벽 4시에 발사준비위원회를 엽니다. 면밀하게 검토해서 발사 시간을 확정하고요.]
고흥 앞바다에는 내일 오전까지 강한 바람이 불고 풍랑도 높겠지만, 모레, 누리호가 우주로 출발하는 시점에는 잔잔해지겠습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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