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진혁 앵커, 박세미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 내부 분위기도 살펴보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딸 주애가 계속 전면에 등장하고 있는데 이제는 정말 후계자가 확실한 건가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실장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열수> 점점 후계자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죠. 김정일이 죽었을 때 거기에 조문을 했을 때 그때 당시에 북한군의 최고 책임자라고 볼 수 있는 리영호 인민군총참모장이 조문을 할 때 김정은보다 구두 선이 조금 앞에 나가 있었어요. 그런데 이 사람이 결국은 나중에 2022년도에 숙청됐거든요. 그런데 김주애가 아버지 앞에보다 사진이 먼저 나오다가 엊그제 사진을 보면 아버지보다 오히려 계단을 더 먼저 앞에서 올라가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내용을 보면 점점 김주애를 제4세대 지도자로 만들기 위한 기획적인 과정들이 지금 실천에 옮겨지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앵커> 실제로도 딸과 손잡고 있는 모습이 강조되고 리설주 여사는 한발 뒤에 떨어져 있더라고요. 이렇게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데 호칭도 달라졌다고요?
◆김열수> 호칭이 점점 바뀝니다. 김주애가 제일 먼저 등장한 것이 2017년도 11월달 화성-17형을 발사할 때 그때 어머니, 그다음에 김여정 이런 사람들하고 한꺼번에 등장했거든요. 그러면서 그때 당시에 김정은이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하얀패딩 점퍼를 입고 손잡고 가는 그런 모습을 봤을 텐데. 그때만 하더라도 표현 자체가 사랑하는 자제분 이렇게 얘기했어요. 그런데 이게 점점 해를 거듭할수록 어떻게 표현이 됐냐면 사랑하는 자제분, 존귀하신 자제분, 존경하는 자제분 그리고 나서 조선의 샛별장군, 그리고 최근에는 향도의 위대한 분들. 그래서 이 말이 사랑, 존경, 영도 이런 식으로 점점 바뀌고 있거든요. 그래서 한꺼번에 바꿔버리면 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이것을 기획을 해서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있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