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서관 붕괴 사고로 매몰됐던 작업자 4명이 모두 수습됐습니다.
현장 시공사인 구일종합건설 대표가 현장에서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찬식 /광주 도서관 시공사 대표]
안녕하십니까? 구일종합건설입니다. 먼저 절대로 있어서 안 될 사고에 대해 고인이 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또한 유가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리는 바입니다. 저희 구일종합건설은 사고 직후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사고 원인 규명과 수습, 재발방지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또한 당 사고를 좌시하지 않고 회사의 안전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전 직원이 합심하여 모든 재해 원인을 발본색원하여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유가족분들과 원만한 협상을 통하여 충분한 보상을 하고 회사가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원활한 장례 절차가 진행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불철주야 재해자 수습에 신경 써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기자]
대표님, 이번에 사고 원인이 대표님 생각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다고 보시는지 궁금하거든요. 앞에 보시고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찬식]
제가 기술자도 아니고 전문가들이 분석해서 나와야 되겠죠. 저도 지금으로서는 정신적 충격과 이게 어떤 경우로 발생됐는지 아직도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그 이상은 제가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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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예보된 가운데 기상청이 경기 북동부와 강원 철원군에 대설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눈은 특히, 오후 늦게 중부 지방에 집중적으로 쏟아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고한석 기자!
대설 특보가 발령된 곳이 많다고요.
[기자]
기상청이 경기도 연천군과 포천시, 가평군, 그리고 강원도 철원군과 강원 북부산지에 대설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또, 서울과 경기권에 내려진 대설 예비특보는 충북과 전북, 경북 등으로 확대했습니다.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남동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강수 구름대가 기온이 낮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을 뿌릴 전망입니다.
눈은 강원도에 최대 15cm 이상, 경기 북부와 남동부·충북에 3∼10cm, 서울에도 2∼7cm가 내려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기온이 다소 높아 오전까지 비나 진눈깨비로 내렸지만, 오후 들어서 기온이 낮아지며 점차 눈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경기 북부와 남동부, 강원과 충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지역별로 적설량에 차이가 크고 눈이 비교적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번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은 무거운 '습설'입니다.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은 붕괴 피해 없도록 미리 점검해야 하고,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눈비는 오늘 밤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일요일 아침에는 찬 공기가 남하하며 예년보다 추워지겠습니다.
서해안은 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 영향으로 눈이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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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의혹의 키를 쥔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의 진술이 바뀌었지만, 정치권의 파장은 여전합니다.
2차 종합 특검을 띄우던 민주당은 고민에 빠졌고, 국민의힘은 통일교 특검이나 추진하라며 공세 수위를 바짝 올렸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민경 기자!
내일 내란 특검이 끝나는데, 2차 종합 특검에 대한 민주당 내부 기류는 정리가 안 된 듯하죠.
[기자]
일주일 동안 정치권을 강타한 이슈인 만큼, 윤영호 전 본부장이 법정에서 진술을 번복했다고 해도 혼란은 여전합니다.
특히, 내란 특검의 수사 부족을 명분으로 2차 종합 특검을 띄우던 민주당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통일교 의혹이 심상찮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2차 종합 특검을 강행하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단 당 안팎의 우려가 커진 겁니다.
한 의원은 통화에서 1차 특검이 이제 막 끝난 상황 아니냐며, 결과를 보고 정리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청래 지도부는 2차 종합 특검을 곧바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지도부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내란 청산은 단숨에 해야 한다며, 연말 연초에 2차 특검을 띄우고, 당은 민생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는데, 당내 우려를 어떻게 잠재울지는 숙제로 남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통일교 의혹'을 전세 역전의 기회로 보고 있죠? 특검 요구도 이어가고 있나요.
[기자]
2차 종합 특검 얘기 꺼내려면 '통일교 게이트' 특검부터 받으란 게 국민의힘의 주장입니다.
이르면 다음 주 특검법을 발의하는 걸 목표로 개혁신당과도 물밑에서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개별 정치인의 수사 차원에서 끝날 게 아니란 건데, 민주당의 내란 청산 프레임 대항 차원에서, 이재명 정권의 '통일교 게이트'로 판을 키우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외쳤던 말 그대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원칙을 스스로에 적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종료를 앞둔 내란 특검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는데요.
전 정부와 여권 인사들은 단 한 명도 소환 조사하지 않았다며, 전형적인 야당 말살 표적 수사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검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보호 방패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는데, 여권의 2차 종합 특검 명분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앵커]
국회 본회의 상황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이 시간에도 무제한 토론 중이라는데, 오후에 법안 처리 하는 거죠.
[기자]
본회의장에선 지금 은행이 가산금리를 산정할 때 소비자에게 비용 전가를 금지하는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을 놓고, 필리버스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쟁점 법안은 아니지만, 국민의힘이 사법 개혁안을 저지하기 위한 극약 처방을 이어가는 겁니다.
지금은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연단에 섰는데요, 국회법에 따라 은행법 필리버스터는 시작으로부터 24시간 뒤, 그러니까 오늘 오후 3시 반쯤 종결 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법안은 범여권 주도로 본회의 문턱을 넘을 거로 보입니다.
다음엔 경찰관이 접경지역에서 대북 전단 등의 살포를 제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경찰관직무집행법 개정안이 상정됩니다.
물론,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상태라, 법안은 내일 저녁쯤 처리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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