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해킹' 피해가 제2금융권까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연휴 내내 입건 전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아직 중대범죄수사청에 사건을 통보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향후 누가 수사 주도권을 잡게 될지도 관심입니다.
안동준 기자입니다.
[기자]
신한은행 등 국내 시중은행을 시작으로 제2금융권까지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금융권 해킹 사건'.
경찰은 첫 피해가 확인된 지난 1일부터 연휴 내내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며 범죄 정황 확인에 주력했습니다.
아직 정식 수사로 전환되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내사 단계에서도 정식 수사에 버금가게 활동하고 있다며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이번 해킹 공격을 놓고 중국발 AI가 사용됐다거나 동일인의 소행이라는 등 여러 정황과 추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억원 / 금융위원장 (어제) :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AI를 활용한 해킹 공격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두루 살펴보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향후 누가 수사를 맡게 될지도 관심입니다.
해킹 등 사이버 범죄는 최근 출범한 중대범죄수사청 수사 대상인데, 경찰은 여기에 포함되는 사건을 인지하면 중수청에 통보해야 합니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상징적 '1호 사건'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중수청이 경찰에 이첩 요청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수청 관계자는 아직 경찰로부터 통보를 받지는 못했지만, 관련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전담수사팀이나 관계기관 합동조사단도 거론되는 등 누가 주도권을 잡을지 관심인 가운데, 조만간 정식 수사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디자인 : 유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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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내일부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국정감사에 돌입합니다.
첫날부터 대법원장 증인 출석 문제와 대미투자 등 굵직한 현안을 놓고 여야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첫날부터 법사위를 중심으로 상당한 충돌이 예상된다고요?
[기자]
첫날 가장 주목받는 상임위는 단연 법제사법위원회입니다.
법사위는 내일 대법원과 법원행정처 등을 상대로 감사를 벌입니다.
최대 쟁점은 대법관 후보 재제청 문제로 청와대와 갈등을 빚어 온 조희대 대법원장이 증인으로 나와 답변할지 여부입니다.
앞서 조 대법원장은 법사위에 의견서를 내고, 일반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기는 어렵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을 향해 국정감사장에 직접 나와 국민 앞에서 모든 의혹에 답하라 재차 압박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검증을 명분으로 대법원장을 망신 주고 사법부를 압박하려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다만 조 대법원장이 관례대로 기관장 자격으로 나와 인사말을 할 가능성은 남아 있는데요.
증인 신분으로 실제 질의에 응할지, 인사말 이후 민주당이 이석을 허용할지 주목됩니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지난 2일 새로 출범한 중대범죄수사청을 놓고 공방이 예상됩니다.
중수청은 초대 청장 없이 문을 연 데다, 인력과 전산 등 조직 정비도 아직 진행 중인데 여야는 출범 준비가 충분했는지 집중적으로 따져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행안위 감사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사실상 인사청문회 전초전이 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내일 경제와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굵직한 현안들이 줄줄이 검증대에 오를 예정이라고요?
[기자]
경제 분야에서는 대미 전략투자와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가 함께 검증대에 오릅니다.
알래스카 LNG 사업을 두고 실제 한미 합의 수준과 경제성을 따지는 한편, 메가특구 특별법에 담길 노동 특례의 적정성과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대형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을 놓고도 공방이 예상됩니다.
외통위에서는 최근 북한군 포로 송환을 둘러싼 갈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우리 정부는 포로 송환 사실을 공개하지 않기로 우크라이나와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를 공개하면서 양국 간 외교 문제로 번졌는데요.
정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와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측과의 협의 상황 등을 놓고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감 첫날부터 굵직한 주요 현안들이 한꺼번에 다뤄지는 만큼, 상임위 곳곳에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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