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번 지방선거의 쟁점은?

2010.05.13 오전 01:36
[앵커멘트]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세종시와 무상급식 4대강 사업 논란 등 대형 이슈들이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여기에 천안함 침몰사건까지 맞물리면서 이번 선거는 그 어느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당의 안정론과 야당의 심판론에 더해 각종 쟁점들이 첨예하게 맞물리면서 이번 지방선거가 사상 유례없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먼저 올해초 정치권을 가장 뜨겁게 달궜던 세종시 논란.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정치권 찬반 논란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녹취:안상수, 한나라당 당시 원내대표(지난 1월)]
"이번에 세종시 문제도 반드시 우리가 단결해서 좋은 결론 도출해서 여러분들 걱정시켜 드리지 않겠다는 말씀을 저는 확실하게 여러분께 드립니다."

[녹취: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지난 3월)]
"이렇게 정치를 팽개치고 지금 오는 입법예고는 이제 정치없이 전쟁으로 가자하는 것입니다. 좋아요. 전쟁을 하겠다고 걸고 오면 우리도 전쟁을 합니다."

지난해 관련 예산이 국회를 통과한 뒤 잠잠하던 4대강 문제도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4대강 살리기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난무하고 있다는 여당의 주장에 맞서 야당은 환경훼손을 주장하며 4대강 사업중단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나왔습니다.

무상급식 논란도 이번 선거의 또다른 쟁점입니다.

무상급식은 부자급식이라는 한나라당 주장과 무상급식은 의무급식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있습니다.

[녹취: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지난 3월)]
"서민 자녀에게 돌아갈 교육 예산을 부자 급식으로 깎아먹는 잘못된 행위입니다."

[녹취:정세균, 민주당 대표(지난 3월)]
"민주당의 후보가 당선되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점진적으로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꼭 실천할 것을 확실히 약속드리겠습니다."

지난 3월 말 발생했던 천안함 침몰사건도 뜨거운 논란 거리입니다.

이달 말 천안함 침몰 사건의 조사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어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스폰서 검사 논란에서 비롯된 검찰개혁 문제 등 휘발성 강한 쟁점들이 줄줄이 얽혀 있어 이번 지방선거는 전에 없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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