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현장영상+] 강훈식 "원유, 나프타 등 핵심 품목 물량 확보가 시급"

2026.04.15 오후 02:03
[앵커]
이란 전쟁이 길어지면서 원유와 나프타 등이 부족한 문제가 불거졌는데요.

이를 확보하기 위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산유국 4곳을 다녀온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순방 결과를 브리핑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안녕하십니까? 대통령 비서실장 강훈식입니다.

중동 전쟁이 발생한 지 47일째, 한 달 하고도 보름 이상 지났습니다. 지난주 8일부터 불안정한 휴전이 유지 중이지만 미국, 이란 간 1차 협상에서 합의 도출에 이르지 못했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공방이 지속되는 등 중동 지역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걷히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지난 일요일 현 상황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품목별 매점매석 금지나 긴급수급안정조치 등 시장질서 유지 대책들도 필요한 경우에는 적시에 추진될 겁니다. 공공기관 차량 2부제, 공영주차장 5부제, 민간자율 5부제 등 에너지 절약 대책도 당분간 지속 시행될 것입니다.

중동 전쟁이 초래한 우리 경제 비상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원유, 나프타 등 핵심 품목 물량 확보입니다. 우리 경제는 작년 기준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도입 의존도가 원유는 61%, 나프타는 54%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기 때문에 에너지 위기, 즉 비상경제 상황이 지속되는데도 중동 상황이 해결되기만을 바라면서 손놓고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저는 전략경제협력대통령특사로 지난주 7일부터 어제까지 중앙아시아 자원부국 카자흐스탄, 중동 지역 주요 에너지 공급국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총 4개국을 방문해 원유와 나프타 확보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 산업통상부, 외교부, 석유공사 등 정부와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실제로 석유와 나프타를 도입하는 기업들도 함께 협상전략을 수립하고 성과 창출을 위한 역할을 분담하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각국에 전달한 친서에서 중동전쟁 지속에 대한 깊은 우려와 우리 국민의 진심어린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에너지 안보 위기를 공동의 지혜로 타개해 나가자는 뜻을 전달하였습니다. 대통령 지시에 따라 4개국을 방문한 결과로 올해 말까지 원유 2억 7300만 배럴 도입을 확정지었음을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

나프타도 연말까지 최대 210만 톤을 추가로 확보하였습니다. 원유 2억 7300만 배럴은 작년 기준으로, 즉 별도의 비상조치 없이 경제가 정상 운영되는 상황에서 세 달 이상 쓸 수 있는 물량입니다. 나프타 210만 톤은 작년 기준으로 약 한 달치 수입량에 해당됩니다. 특히 이번에 확보한 원유와 나프타는 호르무즈 봉쇄와는 무관한 대체공급선에서 도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국내 수급 안정화에 직접적이고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가별로 방문 성과를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첫 방문국인 카자흐스탄 방문 성과입니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12위 원유 생산국이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는 무관한 경로로 수출되기 때문에 원유 수입선 다변화에 의미가 있는 국가입니다. 먼저 카승 조마르트 토과예프 대통령을 직접 예방하여 양국 간 에너지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담은 이재명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카자흐스탄 측 정부 고위 인사는 중동 전쟁 이후 여러 나라에서 특사 파견 등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대통령이 예방을 직접 수락한 국가는 현재까지 한국이 유일하다고 밝혔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