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연말까지 원유 2억7천3백만 배럴 도입...호르무즈와 무관"

2026.04.15 오후 09:47
[앵커]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중동과 중앙아시아를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연말까지 원유 2억7천만 배럴 도입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 들여온다는 설명인데, 에너지 수급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강훈식 비서실장이 도입을 확정했다고 밝힌 규모는 원유 2억7천3백만 배럴, 나프타 210만 톤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연말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많은 2억 5천만 배럴을 들여오고, 나프타는 오만과 사우디에서 각각 공급받는다는 계획입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 (원유는) 별도의 비상조치 없이 경제가 정상 운영되는 상황에서 3달 이상 쓸 수 있는 물량입니다. 나프타 210만 톤은 작년 기준으로 약 한 달 치 수입량에 해당합니다.]

특히, 해당 물량은 호르무즈 봉쇄 여부와 무관한 공급로를 통해 들여오기로 한 만큼, 국내 에너지 수급 안정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실장은 세계 각국이 원유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한 우리 정부의 노력이 통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 오만 측은 중동전쟁 이후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접촉해 오고 있으나 한국과 같이 정부가 직접 나서는 경우는 처음 본다며….]

또 오만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내에 있는 우리 국적 선박 26척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고, 카자흐스탄과는 전략적 경제 협력을 위한 소통 채널 구축, 사우디와는 자동차·조선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에서 미국·이란의 2주 휴전 소식을 들은 뒤 예정에 없던 카타르를 방문해, 올해 LNG 공급 계약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는 약속도 받아냈습니다.

청와대는 다만,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등 에너지 절약 대책은 당분간 계속 시행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석유최고가격제 역시 이어가되, 가격 조정이 필요한지에 대해선 토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정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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