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9월 물가, 3년 반만에 1%대...10월 금리 인하 '주목'

2024.10.02 오후 10:37
김장철 앞두고 배추 54%↑…10월 금리 인하 ’주목’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 1.6%로 둔화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 1.5%
석유류 가격 7.6%↓…전체 물가 끌어내려
[앵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년 6개월 만에 1%대로 둔화했습니다.

하지만,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등 채소류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1%대로 떨어진 물가가 10월 금리 인하에 변수가 될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이후 5개월째 2%대의 안정 흐름이 이어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월에는 1.6%로 둔화했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1%대로 하락한 것은 2021년 3월 1.9% 이후 3년 6개월만 입니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1.5% 올라 1%대로 내려섰습니다.

석유류 가격이 7.6% 떨어지며 전체 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석유류 가격은 7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는데, 휘발유는 8%, 경유는 12% 내렸습니다.

다만 이란-이스라엘 간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요동치면 석유류 가격이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9월 농산물 물가는 채소류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3.3% 올랐습니다.

폭염 탓에 채소류는 11.5% 뛰었는데, 배추가 54%, 무 42%, 상추는 32% 올랐습니다.

과일 물가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는데, 사과는 4.8% 하락했습니다.

[공미숙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향후 물가는)특히 채소류 같은 것은 단기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날씨 영향이 어떻게 되는지 봐야 될 것 같고, 석유류가 가중치가 큰데 국제유가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서도 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정부는 기상이변이나 유가 불안 등 외부 충격이 없다면 2% 안팎의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가격이 높은 배추와 무에 대한 할당관세를 연말까지 연장하고, 배추 1만 톤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가 1%대로 떨어지면서 10월 금리 인하 결정에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다만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 안정 측면의 위험 신호를 간과하기 어렵다는 게 한국은행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 : 정철우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이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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