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돌려받을 수는 있나'...가입자 감소에 재정 악화일로 [지금이뉴스]

급격한 고령화와 인구 구조 변화로 국민연금 재정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민연금 가입자는 2185만6925명으로, 2023년 말 2238만4787명보다 52만7862명이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30세 미만 가입자는 23만6395명 감소해,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국민연금 수급자는 계속해서 증가하며 716만7666명으로 34만5488명 늘어났습니다.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83만4158명으로 15만3512명 증가했으며,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도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연금 개혁은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는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을 42%에서 멈추는 개혁안을 내놓았지만 국회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여야는 연금 개혁안을 논의하기 위해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만들었지만, 최근 정치적 혼란으로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추가경정예산과 같은 시급한 현안이 우선시되면서, 연금 개혁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개혁 동력이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