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재판관들, '대통령이 관저 머문 이유' 집중 질문

2017.02.01 오후 01:56
헌법재판관들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사 보고를 받은 이후에도 관저에 머물게 된 상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을 던졌습니다.

김이수 재판관은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0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온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에게 대통령이 적어도 위기관리센터에 나와서 국가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수석은 초기에는 대통령이 나와서 진두지휘해야 할 것이라는 상황 인식이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진성 재판관도 전원구조가 오보라는 사실을 당일 오후 2시 반까지 파악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청와대의 안일한 대처를 지적했지만, 김 수석은 사실 파악이 안 돼 보고를 못 한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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