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11월 11일 (월)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자 :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전 국민이 한우 먹는 시즌 지난달 30일부터 8일까지 소프라이즈 한우 먹는 날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도매 가격 약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를 돕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서 마련됐는데요. 올해 한우 먹는 날 성과는 어땠을지 이번 시간에 한우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스튜디오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이하 이동활): 예. 안녕하세요.
◆이현웅: 반갑습니다. 보이는 라디오 하시는 걸 모르셨다고요? 지금 인터넷을 통해서도 생중계가 되고 있습니다. 앞에 보면 카메라 보이시죠? 저쪽으로 나오니까요. 저쪽 카메라도 보고 가끔씩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나와주셨는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라는 곳이 좀 낯선 청취자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소개를 좀 간략하게 먼저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동활: 우리 민족의 고유 품종인 한우의 가치를 지키고 한우 소비 활성화를 위해 한우산업 안정적인 발전과 한우 농가와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축산 자조금 조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에 의해 2005년 출범한 비영리 단체입니다.
◆이현웅: 그렇군요. 2005년이면 이제 거의 20년이 다 됐는데 20년이 몇 분이나 같이 좀 함께해 주고 계십니까?
◇이동활: 저희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비영리단체로서 전국에 한 전에는 많을 때는 한 15만 축산 농가 15만이였고요. 그게 점차적으로 이제 줄어서 현재는 한 8만여 농가가 한우 사육하는 농가가 이제 회원의 구성원인 것이 아니고 한우 사육에서 고기소를 한 마리 도축할 때 마리당 2만원을 의무자조금으로 거출을 합니다.
◆이현웅: 그렇게 해서 운영이 되는군요.
◇이동활: 연간 한 90만 잡으면 대략 180억원을 조성하고 정부 보조금 합해서 연간 한 300억 정도 가지고 한우 홍보, 수급 조절, 수급 안정 여러 가지 비용으로 사용하는데 관리하는데 저희 관리위원회 위원들이 한 25명 있고 전국에 대의원이 250명. 이런 형태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이현웅: 상당히 규모가 큽니다. 예. 그렇군요. 위원장님도 그러면 소, 한우를 계속 키우셨던 건가요?
◇이동활: 예. 저는 1983년도에 시작을 해서 올해 이제 40년째 소 사육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경북 포항에서 하고 있죠.
◆이현웅: 포항에서 하고 계시군요. 1983년부터 계속 포항에 쭉 계셨습니까?
◇이동활: 예. 그렇죠.
◆이현웅: 그렇군요. 위원장님께서 길러낸 소가 몇 마리인지 혹시 헤아려 보셨습니까?
◇이동활: 글쎄요. 연간 저희들이 이제 처음 시작할 때는 한 8마리 시작해서 점차적으로 규모가 좀 늘고 하면서 지금은 한 150마리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현웅: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이제 오늘 한우에 대한 본격적인 인터뷰가 진행이 돼 있는데 앞서서 좀 재밌는 ox 퀴즈를 준비를 했습니다. 우리가 한우에 대해서 미처 다 알지 못했던 조금 더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을 했거든요. 제가 빠르게 질문을 드릴 텐데 그 앞에 있는 ox 팻말을 들면서 말씀으로도 해주셔야 됩니다. O 또는 X 이렇게 말씀을 해주시면 돼요. 그러면 O,X 퀴즈 먼저 드리겠습니다. 한우의 종류는 한 가지뿐이다.
◇이동활: 답은 X입니다.
◆이현웅: 한우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가축이다.
◇이동활: 예. O입니다.
◆이현웅: 얼룩송아지, 이 동요 속에 소는 한우다.
◇이동활: 예. O입니다.
◆이현웅: 한우의 최고 등급은 1등급이다.
◇이동활: X입니다.
◆이현웅: 한우 고기의 지방은 건강에 나쁘다.
◇이동활: X입니다.
◆이현웅: 여기까지입니다. 아마 들으시면서 이거는 내 생각하고 좀 다른데라고 느끼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하나씩 좀 간단히 답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우의 종류는 한 가지다의 X를 들어주셨어요.
◇이동활: 예. 한우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황소 누런 황색을 띠는 일반 한우 외에 짙은 갈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를 가지고 있는 칡소가 있습니다. 또한 몸 전체가 검정색을 띠는 흑우도 있고요. 그다음에 흰색을 띠는 백우도 있었습니다.
◆이현웅: 당연히 그 황색소만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니군요. 알겠습니다. 두 번째 한우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가축이다의 O를 들어주셨어요.
◇이동활: 한우는 우리나라 고유의 품종으로 삼국사기 등 문헌에도 우리 한우 우리도 한우에 대한 다양한 기록이 실린 것처럼 한우는 삼국시대 이전에 고조선 시대부터 이미 우리 민족과 함께해 왔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2008년에는 우리 한우가 그 가치를 인정받아 100대 민족 문화 상징으로 선정된 바도 있습니다.
◆이현웅: 그렇군요. 이 질문을 사실 저는 넌센스라고 생각했는데 송아지 송아지 얼룩송아지 동요 속의 손은 한우다의 O를 들어주셨어요 근거가 있습니까?
◇이동활: 예. 박목월 선생님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로 주인공은 바로 우리 한우의 종류인 칡소랍니다.
◆이현웅: 그래서 얼룩송아지 앞서서 설명을 해 주신거군요.
◇이동활: 짙은 갈색으로 검은 무늬를 가진 소로 과거에는 얼룩소로 불렸다고 합니다.
◆이현웅: 그렇군요. 다음 한우의 최고 등급은 1등급이다의 X를 해주셨는데 1등급보다 높은 게 있나요?
◇이동활: 저희들이 이제 한우의 등급은 5가지로 분류가 되는데 기본 등급인 3등급 그러니까 육량 등급은 a등급, b등급, c등급이 있고요. 6,7 등급은 3등급, 2등급, 1등급 원 플러스 그 다음에 투 플러스 이래서 5개의 등급으로 분류가 되는데 요즘 들어서는 투 플러스는 마블링 지수로 표현하는데 7번, 8번, 9번 이렇게 늘어나서 한 7개 정도의 등급으로 분류가 됩니다.
◆이현웅: 그렇군요. 그러면 1등급이라고 하면은 한 중간 정도 육질인 건가요?
◇이동활: 그렇죠. 3등급, 2등급, 1등급, 원뿔, 투뿔, 7, 8, 9 이렇게 있으니까요.
◆이현웅: 그렇군요. 참고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우 고기의 지방은 건강에 나쁘다에 X를 해주셨는데 그럼 건강에 좋은 건가요? 아니면 나쁘지 않은 건가요?
◇이동활: 고기소에 포함된 지방은 그 지방에서 올레산 등 이런 풍부한 물질이 포함돼 있고 풍미가 고기 속에 지방에서 풍미가 나고요. 그다음에 저희 한우의 지방은 수입 소고기에 비해서 그 불포화 지방산 그러니까 체내 들어갔을 때 쌓이지 않는 불포화 지방산 수치가 높기 때문에 한우의 지방은 드셔도 전혀 건강이나 이런 데 해로운 게 없다고 저희들은 감히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현웅: 알겠습니다. 저희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해 주셨고요. 그 말씀을 해야 될 것 같아요. 한우 먹는 날 이제 행사가 진행이 됐습니다. 이른바 서프라이즈 행사인데 성황리에 마무리가 됐다고 들었거든요. 성과 어땠습니까?
◇이동활: 전국에 저희들이 온라인 오프라인 대형 유통점 등 소비자들에게 적정한 가격에 구매력을 높이고 많이 어려운 한우 농가를 위해서 많이 소비를 촉진시켜 달라는 뜻을 포함해서 저희들이 최고 대형 유통점 포함해서는 50% 할인 평소 가격에서는 20~30% 할인 판매를 해서 소비자들에게 좀 더 우수한 우리 한우고기가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도록 했는데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해 주셔서 판매량도 상당히 많은 숫자를 판매를 했고 소비 촉진하는 데도 상당한 도움이 됐습니다.
◆이현웅: 그렇군요. 이번 행사가 한우 도매 가격 약세로 피해를 입고 있는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해서 시작이 됐다고 알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사실 한우를 생각하면 비싸다 라는 생각을 먼저 하거든요. 저렴하다고 생각을 하신 분들이 많이 없을 것 같은데 도매 가격이랑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이랑 이게 왜 이렇게 얼마나 떨어져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이동활: 그것이 이제 저희들이 생산자 농가에서도 한편으로 보면 불만일 수도 있는데 저희 생산 농가는 거세우 한 마리 키우면 현재 경락가격 기준으로는 한 180만 원 정도가 적자입니다. 번식 농가는 송아지 한 마리 생산해서 송아지를 팔았을 때 약 130만 원 정도 적자고요. 그래서 거세 소고기를 한 마리 생산하는데 생후 30개월 후 한 1~2개월 정도 키워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사료값은 비싸고 경락가격은 떨어지고 이런데 유통 단계를 좀 말씀을 드리면 저희들이 생산하고 운반하고 도축장에 도축하고 가공하고 정형합니다. 정형한다는 것은 이제 뼈를 고기로 이제 부위별로 이제 발라내는 거죠. 이렇게 했을 때에 대한 유통 경로 과정은 별로 문제가 없는 걸로 저희들 조사를 하고 있는데 그다음 단계가 문제예요. 그 다음부터 식당에 공급되는 고기 가격 부위별로 이래서 그런 쪽인데 참 안타까운 것이 제가 꼭 어떤 기회가 있으면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추풍령 이남,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의 투뿔 식당 고기 가격이 우리 대구에서 예를 들면 투뿔 고기를 식당에서 상 차림 비 없이 한 9만 원대 정도만 먹을 수 있습니다.
◆이현웅: 2인 기준인가요?
◇이동활: 킬로당이요. 보통 1인분 하면 요즘 100g 하는 데도 있고 130g 정도 하는 데도 있는데 수도권으로 올라오면 올수록 가격이 비싸져요. 같은 부위에 같은 등급에 등심 기준으로 했을 때 9만 원 하던 것이 15만 원해요. 수원 가니까 18만 원. 서울 오니까 20만 원 넘는 2배가 넘어요. 물론 그 가격을 식당에 가서 물어보니까 건물 임대료가 비싸고 인건비가 비싸고 이래서 그렇고 또 한 가지는 그 정육값에 야채값 인건비 임대료 이런 게 다 포함이 돼요. 그래서 제가 한 가지 방법론으로 장소 이용료를 별도로 청구를 하고 서비스료, 인건비에 해당 부분 서비스료를 별도로 청구를 하면 정육에 대해서는 전국에 공통적으로 같이 팔아주는 업체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고 그래서 저희 한우협회 농식품부가 적정하게 가거나 착한 업소를 작년에 51개소를 수도권 주변 지방 포함해서 선정을 해놨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가격 변동에 의해서 오르락내리락 할 수는 있지만 서울에도 영등포 모 식당이 착한 업소가 지정된 업소가 있습니다. 그 집 가면 적정하게 저렴하게 드실 수가 있어요.
◆이현웅: 임대료랑 인건비가 다른 데랑 비슷하게 비쌀 텐데도요?
◇이동활: 그래도 착한 가격 파는 거 보니까 가격을 어느 식당 경영하는 데 결정지을 수는 없는 걸 전제로 말씀드리면 대구에서 9만 원 파는 투뿔 등심이 이동 비용하고 여러 가지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서울에서 한 12~3만 원 정도 팔면 수도권 주민들이 비싸다는 얘기는 안 들으실 정도로 드실 수가 있지 않느냐 이런 말씀이죠.
◆이현웅: 알겠습니다. 앞서서 적자 말씀도 해주셨는데 사료 가격이 실제로 좀 많이 오르고 있죠?
◇이동활: 국내 저희들이 배합사료 원료는 외국에서 수입하는 양이 상당수인데 대부분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그쪽에 곡물 생산 현황에 따라서도 등락이 있고 그다음에 지금 전쟁으로 인한 운송비 부분이 상당 부분 오른 그런 부분들도 있고 이래서 사료값 비중이 굉장히 큽니다. 그다음에 저희들이 이제 전국에서 소 키우는 한 10% 이내 계량이 잘 되고 자가 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이 돼 있는 사람들은 그 사료값을 조금 내릴 수 있는 한 20~30% 내릴 수 있는 그런 부분도 있고요. 이래서 농식품부나 정책적으로도 국내 조사료를 생산해가지고 사료값을 좀 내리는 계획도 세우고 있고 지금 지원 체계도 만들고 있어요. 그러나 전체적으로 했을 때 지금 현재 지육 경락가 가지고는 아까 말씀드린 180만 원 적자, 거세우는 암소 번식으로 한 130만 적자 이런데 저희 생산 농가는 적자를 보고 수도권의 소비자들은 더 비싸게 고기를 먹는 게 안타깝죠. 착한 업소를 많이 개발해가지고 적정 가격에 파는 걸 저희들이 한우자조금에서 노력해서 많은 업소를 만들 계획이 있습니다.
◆이현웅: 알겠습니다. 격차가 좀 많이 줄어서 많은 분들께서 더 한우를 즐기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 뭐 이렇게 보너스를 받거나 그런 날 흔히 오늘 한우 먹으러 가자 이런 얘기들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맛있게 좀 기분 좀 낼 겸 한우를 먹으러 갔는데 가짜 한우였던 일이 종종 벌어져서 문제가 되고 있다 그래요. 그래서 진짜 한우, 가짜 한우 이거 구별하는 방법이 있습니까?
◇이동활: 있죠. 유전체 검사를 해서도 하고 있고 저희 전 세계적으로 우리 한우가 이력제라는 걸 도입해서 국가가 소 생산부터 시작해서 체계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는 거는 저희 한우 품종뿐입니다. 그래서 이런 가운데 일부 유통업자들이 가공 과정에서 그 소를 한 마리 도축하면 그 한 마리에 대한 이력이 추적이 다 가능한데요. 정형해서 가공해서 포장하는 과정에서 그 표를 붙일 때 한 마리 끝내고 작업을 하고 한 마리 끝내고 하면 되는데 그게 정육으로 가공을 하다 보니까 오류에 의해서 그런 현상도 좀 나타나는 부분도 있고요. 정말로 둔갑한 거는 굉장히 나쁘죠.
◆이현웅: 알겠습니다. 아마 방송을 들으시면서 이것 또 한우 말씀을 해 주시니까 오늘은 혹은 이번 주말엔 한우 먹어야겠다라고 생각하는 분들 계실 수 있는데 어떤 부위를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 좀 이렇게 한우를 더 많이 구매하실 수 있게 소개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동활: 제가 이 방송 시간 짧은 시간에 다는 말씀을 못 드리지만은 전국한우협회 홈페이지나 저희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오면 한우 소비를 위한 많은 레시피를 개발해서 홈페이지에 게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시면 좋겠고 또한 저희들이 한우자조금에서 소비자들을 상대로 하는 소식지에다가 착한 업소도 4개 업소씩 매달 소개를 하고 있고 그거에 대한 레시피도 소개하고 있어요. 그 다음에 이 요리가 상당 부분 옛날 못지않게 많이 개발이 되어 있습니다. 옛날에 한우하면 찌개, 구이 이 정도인데 많은 부분들이 개발돼 있기 때문에 저희 자조금 홈페이지에 들어오셔서 보셔도 되고 저희들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저희 한우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13분 정도가 있는데 그분들이 또 레시피를 개발해서 유명한 셰프들도 참여하고 개발했어요. 한우는 모든 부분에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하기 때문에 소비자 여러분들께서 많이 애용해 주시기를 부탁 말씀 올립니다.
◆이현웅: 알겠습니다. 말씀하시는 동안 제가 홈페이지 들어가 봤는데 홈페이지 굉장히 깔끔하게 보기 좋게 잘 돼 있고 장조림, 찹스테이크, 수육, 솥밥 여러 가지 레시피 잘 또 안내가 돼 있으니까요. 많이 활용을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동활: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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