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04월 13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사전녹음 : 김 번 교수 / 국립암센터 암진단연구과장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 대장암인데요. 하지만 정작 정기 검진을 받는 사람은 전체 6대 암 중에서 최하위 수준이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더 큰 문제는 최근 20대에서 40대까지의 젊은 층에서도 대장암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점인데요. 젊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거죠. 대장암 초기 증상과 주의해야 할 신호, 또 예방법까지 대장암 전문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국립암센터 암진단연구과장 김번 교수 전화 연결합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김 번 : 안녕하세요. 국립암센터 김번입니다.
◆ 박귀빈 : 네, 우리나라 암 발병률 중에서 대장암이 2위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검진율은 상당히 낮다고 알고 있어요. 검진율이 낮은 이유가 뭘까요?
◇ 김 번 : 네. 현재 우리나라 국가 대장암 검진은 분변 잠혈 검사를 1차로 시행하고 있는데요. 실제 수검률은 말씀하신 대로 기대보다 낮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검사 방식에서 오는 심리적 장벽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배변을 직접 채취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불편함이나 위생적인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고요. 다른 암 검진과 달리 병원에서 바로 시행되는 검사가 아니라 개인이 검체를 채취해서 제출해야 하는 방식이다 보니 참여율이 떨어지는 측면도 있겠습니다. 또 2차로 시행하고 있는 대장 내시경 검사의 경우, 대장 내시경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장을 비워야 하는 준비 과정의 번거로움 등이 참여율 저하의 일부 원인으로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가장 먼저 분변 검사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우리 어렸을 때도 학교에서 채변 검사 해가지고 집에서 준비해서 가고 막 이랬었잖아요. 그러면 분변만으로도 이 사람이 대장암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 거예요?
◇ 김 번 : 물론 대장 내시경만큼의 정확도는 아니지만 분변에 있는 혈액 여부를 확인하면 일부 진행성 대장암이나 대장암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러면 순서가 분변 검사 먼저 하고 나서 대장 내시경입니까? 아니면 바로 대장 내시경 가기도 하나요?
◇ 김 번 : 지금 현재까지는 국가 대장암 검진은 1차로 분변 잠혈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2차로 대장 내시경을 시행하고 있고요. 아마도 2028년부터는 대장 내시경을 1차 검진으로 시행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 박귀빈 : 1차, 2차 검사를 같이 합니까? 아니면 1차에서 뭔가가 "이분은 조금 더 내시경까지 봐야 되겠다" 싶은 분들만 내시경을 합니까?
◇ 김 번 : 네, 현재는 1차 검사인 분변 잠혈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에만 대장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근데 뭐 분변 검사도 굉장히 좀 번거롭고 불편하고 그렇긴 한데,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기 전날 이게 환자들이 준비해야 되는 것들이 있잖아요. 뭐 약도 먹어야 되고 그것도 굉장히 어려워서 그것 때문에 포기하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더라고요.
◇ 김 번 : 네, 맞습니다. 실제로 검사 자체보다 장 정결 과정이 더 힘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식이 조절도 3일 전부터 시행해야 되고 설사를 하는 약을 복용해야 되는 게 어려움이 있는데요. 최근에는 다행히 또 복용량이 줄거나 맛이 개선된 약도 여러 가지가 나와서 예전보다는 그래도 좀 수월해진 면이 있기는 합니다.
◆ 박귀빈 : 그 약을 먹는 게 전날 이게 장 청소를 하려고 하는 거죠?
◇ 김 번 : 예, 그렇습니다. 장을 비우기 위해서 하는 겁니다.
◆ 박귀빈 : 네, 그 검사가 좀 쉽지가 않으니까... 그래서 검진율이 낮다고 앞서도 짚어주셨던 건데, 하지만 대장암이 '침묵의 살인자' 이렇게 불릴 정도로 좀 무서운 암인 것 같고 이 말이 그만큼 스스로 자각하기가 힘들다, 이 뜻인가 봐요.
◇ 김 번 : 네, 안타깝게도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고요. 그래서 증상만으로 조기 발견을 하는 것은 어려운 암입니다. 다만 진행하면 신호가 나타날 수 있는데 주요 신호로는 혈변이라든지 빈혈이라든지 체중 감소, 배변 습관 변화 같은 증상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초기에 대장암일 경우 거의 증상이 없다고 하셨잖아요. 그러고 나서 혹여라도 이게 신호가 되는 것들이 있다면 뭐 혈변, 빈혈, 배변 습관 변화 이런 거를 짚어주셨는데, 이미 혈변이라든가 빈혈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진행됐다고 하면, 이게 스스로가 느껴진다고 하면 암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건가요? 초기를 넘어서...
◇ 김 번 : 그럴 가능성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근데 보통 혈변이 나오면 이게 몸에는 뭐 전혀 뭔가 아픈 증상이 없을 경우에 "이게 치질 때문에 출혈인가?" 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 김 번 : 맞습니다. 완벽하게 구분하기가 어려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그러면 만약에 혈변을 봤을 때 앞서 그러셨잖아요. 이미 혈변이 나오면 어느 정도 대장암이 진행된 상태일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렇다면 일반적인 치질로 인한 출혈과 대장암 때문에 생긴 출혈을 본인이 좀 구분할 수 있는 단서가 있을까요?
◇ 김 번 : 어렵지만 몇 가지 단서는 있는데요. 치질은 보통 선홍색의 완전히 새빨간 혈변이 변 뒤나 휴지에 묻는 경우가 많고 항문 통증이나 불편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고요. 반면에 대장암으로 인한 혈액 같은 경우에는 변에 혈액이 섞여 있거나 검붉은색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좀 더 많고요.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 치질 같은 경우 일회성으로 혈변이 끝나는 경우들이 있는데, 대장암인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수주간, 3에서 4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박귀빈 : 대장암에서 이 변에 혈이 섞여 나오는 것, 혈변은 왜 생기는 건가요?
◇ 김 번 : 이게 대장암 자체가 암의 특성상 정상적인 점막과 비교해서 출혈이 일어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이해를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 박귀빈 : 예, 그래서 변에 혈이 섞여 나오는 혈변일 경우 검붉은색의 혈이 나온다 이러면 이거는 좀 의심을 해보셔야 된다 이 말씀이고. 배변 습관 변화도 있을 수 있다고 하셨잖아요. 이게 어떤 습관이 변화가 되죠?
◇ 김 번 : 배변 습관 변화는 생각보다 다양한데요. 변이 가늘어지거나 설사, 변비가 반복되거나 잔변감이 지속되는 등 이런 평소와 다른 배변 패턴이 몇 주 이상 지속된다면 확인을 좀 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 박귀빈 : 근데 보통 사람들이 대변 상태를 확인하지 않잖아요. 그냥 일 보시고 나서 그냥 물을 내리시잖아요. 그러면 평소에 우리가 변을 보고 나서 그거를 한 번씩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할까요?
◇ 김 번 : 네, 대변 상태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색이라든지 형태라든지 피가 같이 있는지 이런 걸 보는 것만으로도 이상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주 간단하지만 의미 있는 건강 체크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박귀빈 : 그러면 항상 변을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한데, 딱 변을 확인했는데 예를 들어 혈변, 혈변 말고 또 어떤 경우에 좀 문제를 자각해야 될까요?
◇ 김 번 : 예를 들어서 지나치게 예전보다 변의 굵기가 가늘어졌다고 생각이 되고 그게 지속적으로 된다거나, 아니면 설사의 형태가 계속해서 지속된다거나, 아니면 심한 변비 같은 게 계속해서 배변 시에 있는 게 느껴진다면 조금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 근데 그건 정말 대장암인지 구분하기가 쉽지가 않겠네요. 왜냐하면 요즘 현대인들 변비도 많고 실제 그렇잖아요. 또 음식 이런 것 때문에 설사나 이런 것들도 종종 몸 상태에 따라서 그런 일이 있기 때문에 정말 본인이 자각하기가 힘들다는 말씀이 앞서 다시 한번 기억이 나고. 그래서 이게 검진이 중요하다 이렇게 연결되는 것 같은데, 최근에 젊은 대장암 환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왜 그런가요?
◇ 김 번 : 가장 큰 원인은 식습관 변화나 비만, 운동 부족, 가공식품 섭취의 증가 같은 생활 습관 요인으로 주로 보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가공식품이라고 하면 우리 보통 요즘에 많이들 드시거든요. 뭐 특별히 어떤 식품이 안 좋다 이런 게 있나요?
◇ 김 번 : 일단은 소시지라든지 베이컨이라든지 이런 육가공 식품들, 그다음 지나치게 당류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식품들 이런 것들을 주로 얘기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실제로 교수님이 진료 현장에서 보실 때도 이 젊은 분들이 대장암 환자 늘었다는 게 확 느껴지세요?
◇ 김 번 : 2000년대에 비하면 확실히 증가한 게 체감이 되기는 합니다. 국내 암 등록 자료를 보면 1990년대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는 분명하게 증가하는 경향이 보이거든요. 이후에는 다소 정체되는 양상이긴 한데, 어쨌든 젊은 환자 비중은 과거보다는 높아진 상태로 계속 유지가 되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환자가 느는 데 있어서 연령대는 젊어지고, 성별은 어떻습니까?
◇ 김 번 : 성별은 원래 대장암이 조금 남성에서 좀 더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는 암인데요. 성별에 따른 비율에 대해서는 큰 변화는 없다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성별은 특별히 비율은 상관이 없고, 대장암 같은 경우 보통 남성들이 더 많이 걸린다고들 생각하시던데 실제로 그렇습니까?
◇ 김 번 : 네, 실제로 남성의 비율이 조금 더 높은 암이기는 합니다.
◆ 박귀빈 : 그리고 보통 제 기억에 이 검진 같은 거 할 때 국가에서 검진할 때 뭐 "50세 이상은 매년 해라" 이런 식으로 나이가 조금 상대적으로 다른 암들 검진보다는 좀 고연령으로부터 시작을 했던 것 같아요.
◇ 김 번 : 맞습니다.
◆ 박귀빈 : 이게 좀 연령이 높아질수록 더 걸리기 쉬운 암인가 봐요?
◇ 김 번 : 네, 맞습니다. 노화가 가장 중요한 대장암 발생의 섹터이기는 한데요. 최근에는 아까 말씀드렸던 여러 가지 생활 습관적인 요인들 때문에 젊은 환자들의 비율도 증가는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당연히 연세가 높아질수록 대장암의 발생 가능성은 높습니다.
◆ 박귀빈 : 그럼 연세가 높을수록 또 남성일수록 조금 더 대장암 같은 경우는 걸릴 확률이 높다고 봐야 되겠네요.
◇ 김 번 : 네, 그렇긴 한데 남성이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는 있지만 여성에서도 주요 암 중의 하나이기는 하거든요. 그래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 때문에 어떤 대장 내시경이나 대장암 검진의 주기나 방법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 박귀빈 : 보통 암 같은 거 걸리면 고령층보다는 젊은 층에서 뭔가 암의 진행 속도가 빠르다 이런 얘기를 들었던 것 같아요. 대장암도 그렇습니까?
◇ 김 번 : 네. 젊은 환자의 경우에는 특히 발견 시점이 늦어서 상대적으로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좀 더 많고요. 일부에서는 생물학적으로도 저분화도암이라든지 점액성 암 같은 더 공격적인 성향의 세포 형태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젊은 환자들은 전신 상태가 좋고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는 경향이 더 있기 때문에 전체 생존율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가족력 같은 거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나요?
◇ 김 번 : 그러니까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대장암이 한 2배 정도는 더 생길 수 있다고 생각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유전성의 원인뿐만이 아니라 어떤 같은 생활환경을 공유하는 그런 것도 분명히 포함이 되어서 그런 것이고요. 그래서 가족력이 있으면 조금 더 대장암이 증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네, 대장 내시경 받는 과정에서 대장 내에 용종이 발견됐다 할 경우 바로 제거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만약에 그 용종 같은 경우를 제거하지 않으면, 그대로 두면 그게 암이 될 수 있는 건가요?
◇ 김 번 : 네, 용종 중에서 거의 한 절반 정도가 선종성 용종인데요. 이런 특히 선종성 용종이 시간이 지나면 일부가 암으로 진행을 할 수가 있고요. 그래서 발견 즉시 제거하는 것이 예방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용종을 또 제거한 분들은 이 용종 과거력이 있는 분들이고 그런 분들은 그렇지 않은 분들보다 암 발생 위험이 조금 더 높기 때문에 추적 검사도 좀 더 조밀하게 하게 되고요.
◆ 박귀빈 : 일단 용종을 발견했다라고 하면 대장 내시경 때 이걸 떼어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용종이 있었던 분들은 더 조심해야 되는 거네요.
◇ 김 번 : 네, 그렇습니다. 용종 과거력도 역시 대장암의 위험도를 조금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박귀빈 : 근데 보통 용종이나 이런 거 발견되면 그게 뭐 양성이다 악성이다 뭐 이런 거 판단하지 않아요?
◇ 김 번 : 그렇습니다.
◆ 박귀빈 : 그럼 보통 떼어내는 용종이 양성이었다면 그렇게 크게 걱정할 건 아니지 않습니까?
◇ 김 번 : 치료가 되었기 때문에 바로 대장암을 걱정할 상황은 아니지만, 양성 용종이라 하더라도 과거 그런 용종이 생겼던 분과 아예 용종이 생긴 적이 없는 분과는 추후에도 이 용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조금 다른 거죠. 그렇기 때문에 대장암 검진을 추적하는 주기나 이런 것이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겁니다.
◆ 박귀빈 : 붉은 고기를 많이 먹거나 흡연을 하거나 조금 비만이거나 또 당뇨, 고혈압 뭐 이런 것들과 대장암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까요?
◇ 김 번 : 네,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만, 흡연, 붉은 고기 섭취 같은 것은 명확한 위험 요인이고요. 당뇨나 대사증후군 같은 만성 질환도 대장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생활 습관하고 밀접하게 연관된 암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박귀빈 : 고혈압도 그래요? 고혈압도 만성 질환 갖고 있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 김 번 : 아무래도 고혈압을 가지신 분들이 당뇨나 고지혈증 같은 다른 만성 질환들을 같이 공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또 그런 영향을 끼치는 걸로 생각은 좀 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앞서 2028년부터 대장 내시경이 국가 암 검진 기본 검사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기존의 분변 검사 단계가 생략되고 1차로 내시경 가능하다고 말씀하셨거든요. 이렇게 되면 실제 의료 현장에서 대장암 사망률 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세요?
◇ 김 번 : 네, 그렇습니다. 분변 검사 대신에 내시경이 기본 검사가 되면 대장암의 조기 발견이 확실히 높아질 걸로 생각이 되고요. 또 단순히 암을 찾는 걸 넘어서 암이 되기 전 단계인 용종 자체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사망률 감소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참여율이나 이런 거에 따라서 사망률이 얼마나 정확히 낮아질 것이냐 이거는 실제 영향은 조금 달라질 수는 있겠습니다.
◆ 박귀빈 : 대장 내시경이 1차 검사가 되고 좀 많은 분들이 검사를 받으셨으면 좋겠다라는 의지가 정부의 의지도 들어가 있는 건데, 대장 내시경 받기 전에 과정들 있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좀 어려워하는 그런 과정들은 뭐 그대로 해야 되는 건가요?
◇ 김 번 : 네, 그렇습니다. 장 정결 과정이나 식이 조절 과정은 아마 동일하게 진행이 돼야 되고요. 이것은 대장 내시경의 완전성, 그 질을 높이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고 그렇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완전한 대장 내시경이 이루어졌을 때는 10년에 한 번만 진행을 해도 되거든요. 대장 내시경의 결과가 정상인 경우에 10년 주기를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그 과정을 좀 잘해주시는 것이 참 중요하겠습니다.
◆ 박귀빈 : 지금 가이드라인상 그러니까 10년 주기 내시경 권장이라고 하셨고, 몇 살부터 10년 주기죠?
◇ 김 번 : 45세부터 10년 주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이건 남녀 뭐 마찬가지입니까?
◇ 김 번 : 마찬가지입니다.
◆ 박귀빈 : 10년에 한 번씩 조금 어려운 과정만 참으시면 좀 건강하게 관리하실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셔야 되겠네요.
◇ 김 번 : 네, 그렇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대장암의 예방과 조기 발견이 가능하기 때문에 10년에 한 번 정도면 우리가 같이 노력할 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귀빈 : 그렇습니다. 최근에 암도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 이런 거 치료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만약에 대장암으로 진단받았다, 그럼 치료나 수술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 김 번 : 네, 가장 중요한 거는 병기 평가인데요. 병기가 뭐 1기냐 2기냐 3기냐 4기냐 이렇게 병기를 평가를 하고, 아주 초기라면 내시경 치료만으로도 끝날 수가 있고요. 하지만 보통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최근에는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도 표준적으로 시행을 하고는 있습니다. 또 필요에 따라서 수술 전후에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완전히 치료가 될 수 있는 걸 도와주기도 하고요. 만약에 진단 시에 수술이 불가능한, 많이 진행한 경우에도 항암 치료를 시행하면서 반응에 따라서는 수술이 가능한 시기를 또 타진하면서 이렇게 진행을 하기도 합니다.
◆ 박귀빈 : 예, 끝으로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혹은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해서 좋은 말씀 부탁드릴게요.
◇ 김 번 : 그러니까 제 생각으로는 가장 중요한 건 대장암은 예방 가능한 암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예방 가능한 암은 우리가 충분하게 생활 습관을 교정한다든가 대장 내시경을 적시에 시행함으로써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고요. 따라서 대장 내시경이라는 훌륭한 예방 도구가 있고 또 적절한 시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가 최대한 검진을 잘 받아야 되겠다, 이렇게 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박귀빈 : 예, 실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생활 습관은 뭘까요? 짧게 그것도 짚어주실까요?
◇ 김 번 : 제 생각에는 적정한 체중과 그다음에 술, 담배 하지 않으시고 채소 많이 드시는 것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 박귀빈 : 네, 지금까지 국립암센터 암진단연구과장 김번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 번 :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