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전쟁 여파가 기름값을 넘어 이제는 밥상까지 덮치고 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역시 식탁을 지탱해온 달걀값이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요코하마시에 있는 슈퍼마켓입니다.
저녁 장을 보러 왔는데, 물건을 들었다 놨다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음식 재룟값이 눈에 띄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손님 : 매일 먹는 음식이라 그런 비용이 늘어나면 가계에 꽤 부담됩니다.]
무엇보다 밥상을 든든하게 지켜온 달걀이 무섭게 올랐습니다.
지난달 일본 전국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달걀 10개들이 1팩 평균 가격이 309엔을 찍었습니다.
우리 돈 2,800원가량인데, 역대 최고치입니다.
평년과 비교하면 무려 22%가 올랐습니다.
수입 소고기값은 21%, 닭고기는 11% 상승했습니다.
감자는 평년보다 33%, 당근은 15% 뛰는 등 채솟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같은 전염병 탓도 있지만, 중동 전쟁에 기름길이 막히면서 연료비와 운송비 등이 오른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천연가스 확보도 어려워지면서 덩달아 비룟값이 급등한 것도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중동 사태가 길어지면 단순히 기름값뿐만 아니라 생활 밥상까지 뒤흔들면서 이른바 '먹거리 쇼크'가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 : 사이토
디자인 : 정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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