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까지 이란과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며 전쟁이 곧 끝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쟁에 적극 동참하지 않은 영국에는 거듭 불만을 표출하면서 무역합의를 다시 거론했는데, 영국은 이런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런던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설 속에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에 대한 기대감을 거듭 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이달 말까지 이란과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27일 시작되는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미국 국빈방문 전에 중동 전쟁을 마무리하겠다는 겁니다.
앞서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도 전쟁이 거의 끝나가는 것 같다며 종료되는 상태에 아주 근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란의 모든 교량과 발전소 등을 1시간 안에 초토화시킬 수도 있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아주 곧 끝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들(이란)이 똑똑하다면 곧 끝날 겁니다. 그들이 심하게 타격을 입은 상태라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에 대해선 "도움을 요청했는데 그들은 돕지 않았다"며 거듭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또 영국에 필요 이상의 좋은 무역 합의를 해줬는데 이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미국의 이란 공습과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에 동참하지 않은 영국은 프랑스와 함께 전후 호르무즈 항행 논의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개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이 문제가 세계 경제에 미치고 있는 악영향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스페인, 일본, 네덜란드, 호주 등 11개국 재무장관은 이번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세계 경제에 미칠 타격을 경고하면서 기민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합의를 거론하자 스타머 영국 총리는 어떤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겠다며 참전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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