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이어 푸틴도 간다...존재감 키우는 중국

2026.05.15 오전 05:33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전승절 행사에 이어 8개월 만에 다시 베이징을 찾는 건데요, 중국은 미·러 정상을 차례로 불러들이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게 됐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만찬을 앞두고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준비가 마무리된 만큼 곧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베이징을 찾아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조율했습니다.

이후 러시아 언론에선 다음 주로 회담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의 담판 직후 곧바로 중국과 러시아가 전략적 공조를 과시하는 모양새가 만들어지게 됐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지난달 15일 : 올해는 중·러 '전략적협력동반자관계' 수립 30주년이자, '선린우호협력조약' 체결 25주년입니다.]

지난해 9월 베이징 전승절 행사에 이어 8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중·러 정상회담에선 우선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며칠 전 대규모 가스와 원유 공급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예고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지난 9일 : 거의 모든 핵심 사안에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이번 중국 방문 기간에 완전히 마무리 짓는다면 매우 기쁠 것입니다.]

이밖에 중동과 우크라이나, 두 개의 전쟁의 종식 방안이나 안보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중국은 이번에 미·러 정상을 차례로 불러들이면서 G2로서의 위상을 한껏 과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전통적 동맹 관계에 금이 가는 틈을 타 존재감을 키워왔던 중국은 중동 전쟁을 계기로 더욱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한 미군의 기밀 보고서는 중국이 무기 판매나 에너지 지원 등을 앞세워 군사와 외교,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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