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진행 상황과 전망을 두고 엇갈린 발언이 이어지자 국제 유가가 상승했습니다.
ICE 선물 거래소에서 국제 유가 기준인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6달러로 전장보다 1.1% 올랐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뉴욕 유가의 기준점이 되는 7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3.76달러로 전장보다 1.7% 상승했습니다.
이란의 강경 성향 매체 파르스 통신은 미국과 이란이 현재 종전 양해각서 협상을 위한 메시지를 교환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란 이슬람 혁명 수비대와 연계된 타스님 뉴스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이유로 미국과 메시지 교환이 중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란 메흐르 통신은 대미 협상단 소식통을 인용해 "최종 문안은 이란 정부에서 논의 중이고 아직 답변은 발송되지 않았다"며 물밑에서 외교적 절차가 계속되고 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관련 대화가 중단됐다는 최근 보도는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교전의 두 당사자(이스라엘 및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각각 직간접적으로 소통해 교전 중단 합의를 끌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일주일 안에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을 담은 양해각서에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원유 거래 자문사인 리터 부시 앤드 어소시에이츠는 "백악관과 이란,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발언이 엇갈리며 에너지 시장이 계속 요동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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