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란 제재 완화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아니라 핵 포기에 연계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현지 시간 2일 연방의회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란은 고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핵 활동을 해서 제재를 받은 것이며 그들이 이런 것들을 내려놓기로 한다면 그들의 약속과 이행에 연계된 제재 완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의 대가로 제재 완화를 건네지는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건 논의되거나 제안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또 어떤 제재 완화도 조건부며 이란이 핵 프로그램 때문에 제재 대상이 됐기 때문에 핵 포기가 있어야 제재 완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종전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60일간 핵 협상을 벌이는 방향으로 미국과 이란 간 양해각서(MOU)의 큰 틀이 잡히며 '부실한 합의'라는 미국 내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루비오 장관의 발언은 제재 완화와 같은 경제적 상응 조치가 핵 프로그램 포기에만 연계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관측됩니다.
핵 포기 약속과 이행의 범위에 따라 제재 완화의 범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하며 핵 협상과 관련해 이란에 양보를 촉구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의 요소들에 대해 협상하기로 동의했고, 자신의 기억으로는 처음으로, 그들은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1년 전만 해도 언급조차 거부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벌인 전쟁이 이 같은 논의를 끌어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협상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그것은 오늘 일어날 수도, 내일 일어날 수도, 다음 주에 일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A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 시점과 관련해 "향후 1주일 내로 당신이 그걸 얘기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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