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축구 FC서울의 미드필더 신진호가 완벽한 고별전을 마치고, 오늘(18일) 입대했습니다.
100일 동안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FC서울 팬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프리킥의 정석'으로 손색이 없는 신진호의 득점 장면입니다.
가볍게 감아 찬 공이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멋진 거수경례로 담담하게 입대 신고를 한 신진호.
골로는 부족했는지, 5분 뒤에는 데얀에게 완벽한 밥상도 차려줬습니다.
고별전에서 한 골, 도움 한 개.
서울의 리그 5연승, 단독 1위 등극에 앞장서며, 신진호는 '뜨겁게 안녕'을 외쳤습니다.
[신진호 / FC서울 미드필더 : 상주 군 입대를 앞두고 골을 넣게 돼서 그런 세리머니를 했습니다. 어디를 가든, 선수는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유스팀 출신으로 포항 간판으로 활약하던 신진호는, 올해 1월 서울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100일 동안 딱 10경기를 뛰었지만, 신진호는 '슬로 스타터' 서울에 강력한 엔진을 달았습니다.
포항의 짧고 빠른 패스, '스틸타카'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FC서울의 최강 공격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최용수 / FC서울 감독 : 짧은 시간에 이렇게 임팩트가 큰 줄을 몰랐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큰 헌신을 해줬고요. 상당히 허전한 느낌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FC서울이 쓴웃음을 짓는 반면, 복덩이를 얻은 상주 상무는 함박웃음입니다.
신진호는 5주 동안 기초 훈련을 받은 뒤, 상주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다시 돌아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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