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 내일 출전"...'홍명보 호'에도 희소식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내일(3일) 리그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직접 밝힌 내용인데, 우리 축구대표팀에게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요일 밤 애스턴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식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 상태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는데, 주장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 토트넘 감독 : 손흥민은 오늘 훈련을 소화했기 때문에 내일 훈련까지 문제만 없으면 경기에 출전할 겁니다.]

손흥민의 복귀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던 와중에 전해진 반가운 소식입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7일 카라바흐와의 유로파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쳐 교체됐고, 이후 3주 동안 전력에서 빠졌습니다.

지난달 19일 웨스트햄전에 복귀해 골을 넣으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리는 듯했지만, 다시 통증을 호소하며 2주 가까이 결장했습니다.

지난 1일 맨시티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한 번 더 아끼며 완벽한 컨디션 회복을 도왔습니다.

손흥민이 정상 컨디션으로 경기를 소화한다면 이달 A매치 명단 발표를 앞둔 우리 축구대표팀에도 큰 호재가 될 전망입니다.

'홍명보 호'는 주장 손흥민 없이 지난달 요르단, 이라크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달에는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등 조금 더 수월한 상대를 만나는데, 손흥민이 합류한다면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는 셈입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화면제공 : 토트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