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가 한 경기에 안타를 무려 5개나 몰아치며 한국인 빅리거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타율도 한 달여 만에 3할에 복귀하며 리그 7위에 올랐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5번 타자로 경기에 나선 이정후가 첫 타석부터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팀의 첫 타점을 기록합니다.
이 안타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오른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홈까지 밟아 팀의 대량 득점 물꼬를 텄고, 팀이 크게 앞선 네 번째, 다섯 번째 타석도 쉴 새 없이 안타 행진을 벌였습니다.
이정후, 또 안타입니다! 중견수 쪽으로 강하게 뻗어 나가는 타구, 주자가 홈을 밟으며 득점합니다.
이정후, 정말 완벽한 복귀입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한 이정후는 5안타 경기를 완성하고 대주자로 교체됐습니다.
빅리그 진출 뒤 3년 동안 4안타 경기는 네 차례 기록했지만, 한 경기 5안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의 대기록이기도 합니다.
194타수 59안타를 기록한 현재 이정후의 타율은 3할 4리.
지난 4월 29일 이후 33일 만에 3할 타율에 복귀하면서 내셔널리그 타율 7위에 올랐고 타점도 19개로 6위에 자리했습니다.
또 안타와 2루타도 상위 2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허리 근육통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큰 우려를 낳았지만, 복귀한 뒤 기다렸다는 듯 3경기에서 안타 11개를 생산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토니 바이텔로 / 샌프란시스코 감독 : 이정후가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마치 쉰 적이 없었던 것처럼 이전의 경기력을 그대로 이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정후를 비롯해 데버스와 아다메스 등 타자 5명이 3안타 이상을 터트린 샌프란시스코는 콜로라도에 대승을 거두고 5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디자인 : 정하림
화면출처 :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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