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에 개펄 흙을 묻혀 바다 쓰레기를 수거 한 것처럼 속여 해양 정화 사업비를 챙긴 폐기물 업체 소장 등이 붙잡혔습니다.
군산 해양경비안전서는 육지 폐기물을 해양 쓰레기로 둔갑시켜 사업비를 챙긴 혐의로 폐기물 수거 업체 현장소장 58살 윤 모 씨 등 6명과 관련 업체 4곳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윤 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초까지 항구 인근에 버려진 폐그물과 쓰레기 60톤을 바닷물과 개펄 흙을 묻힌 뒤 바다에서 거둬들인 것처럼 속여 사업비 3억 2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사업은 관리 감독이 허술한 데다 쓰레기양을 부풀려도 확인할 길이 없어 업체들이 이 같은 편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백종규[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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