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완도 냉동창고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들은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과 세 자녀를 둔 가장이었습니다.
순직 소방관들을 기리는 합동 분향소가 마련되면서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고, 경찰은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냉동창고 화재 진화 과정에서 순직한 소방관 2명의 합동 분향소가 설치됐습니다.
분향소에는 안타까운 사고의 슬픔을 나누려는 발길이 이어집니다.
조문객들은 조화를 올리고 두 손 모아 명복을 빌어 봅니다.
[민 경 매 / 전남 해남군 : 두 분의 영령 앞에 숭고한 희생을 깊이 애도를 표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순직한 소방관은 3남매를 키우던 44살 박승원 소방경과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30살 노태영 소방교입니다.
사고 당시 무전으로 전원 대피 지시가 내려졌지만, 대원 2명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과 동료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순직 소방관 지인 : 애들 셋, 부인 놔두고 어떻게 갔을까 하는 마음이 크고, 그리고 막내를 너무 사랑하는 아빠였고, 그래서 어떻게 눈을 감았을까 하는 아픔이 지금 제일 큽니다.]
화재 현장에는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22명이 투입돼 합동 감식을 마쳤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시료들과 공장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 : 작업 중에 불꽃이 옮겨서 불 난 거로 추정되는 거라 결과는 이제 국과수에서….]
정부는 순직 소방관 2명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을 기리며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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