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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랑어 조업금지...'스시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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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스시'라 불리는 초밥과 생선회의 왕국 일본이, 국제 사회의 강력한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고래잡이에 대해 호주와 뉴질랜드의 강력한 협공을 받은데 이어 최고의 '횟감'인 참다랑어 수입선이 일시에 끊길 위험에 놓였습니다.

[리포트]

일본어 '혼 마구로'로 더 잘 알려진 참다랑어.

뱃살 몇 점에 몇 만 원을 호가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 바다의 귀족으로 불립니다.

그런데 전세계에서 잡히는 참다랑어의 4분의 3을 수입해 '스시 왕국'으로 불려 온 일본이 큰 낭패를 맞게 됐습니다.

유럽연합 EU 집행위가 참다랑어의 상업적 조업을 전면 금지하고 역외 국가들에게도 조업 금지를 적극 권유하는 방안을 공식제안했기 때문입니다.

씨가 마르게 된 참다랑어를 보존해야 한다며 지난해 내놓았던 참다랑어 무역 금지 제안보다 수위를 크게 높인 극약처방입니다.

[녹취:야네스 포토치닉, EU 환경위원장]
"참다랑어를 멸종위기 리스트에 넣고 무역을 금지 하는 것 만으론 효과가 없다고 판단돼 새로운 획기적인 방안을 수립하게 됐습니다."

EU 회원국들은 다음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멸종위기 동식물 국제거래 협약회의가 열리기 이전에 이 안을 승인하고 이행에 들어가야 합니다.

당장 물량 공급이 끊기게 된 일본은 '금지안이 통과되더라도 이를 무시할 수 있다'며 원색적으로 반발을 했지만 실질적인 대안은 찾기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그동안 국제적인 비난을 사왔던 고래잡이도 더 강력한 벽에 부딪쳤습니다.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가 일본의 고래잡이에 대해 법적대응을 불사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녹취:존 키, 뉴질랜드 총리]
"외교적 해법이 실패할 경우 마지막 수단은 법적 대응밖에 없죠. 그렇게 되면 우리는 (이미 법적대응을 결의한 )호주와 연대할 것입니다."

여기에도 일본은 일단 버티는 모습을 보이지만 입지는 크게 좁아졌습니다.


[녹취:히라노 히로후미, 일본 관방장관]
"우리는 고래잡이를 중단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제포경위원회 협정에 따라 허용된 범위내에서 잡는 것은 불법이 아닙니다."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수산물 남획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발.

'스시 왕국' 일본이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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