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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승객은 '덤'

2014.05.02 오전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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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가 실을 수 있는 화물은 천 톤.

하지만 실제로는 3배 이상 더 실었다는 사실이 어제 합동수사본부의 발표로 확인됐습니다.

화물을 싣는 게 더 돈이 된다는 건데, 여객선인 세월호에 승객인 덤으로 탄 격이 됐습니다.

운임을 비교해 볼까요?

3등석 승객 운임은 7만 천 원인 반면, 4.5톤 트럭에 화물을 싣고 적재했을 때는 59만 3천 원을 받게 됩니다.

화물이 8배 이상 더 비싼 겁니다.

사고 당일, 세월호에는 화물 3천 6백여 톤이 실려 있었고, 승객은 446명이 탔습니다.

승객과 화물, 전체 운임을 비교해보니 화물을 실어서 받은 돈은 7천만 원에 달했고, 승객은 3천만 원이었습니다.

두 배 이상 많죠.


화물을 더 많이 실으려고 안달 했던 이유가 짐작이 됩니다.

이 날 세월호에는 승용차 124대, 트레일러 4대를 포함한 화물차가 57대, 굴착기와 지게차가 4대나 실렸습니다.

결국 참사를 불러온 세월호는 여객선이라기 보다는 사실상 화물선이었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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