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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뒷북 추적..."전방위 수색 필요"

2014.06.09 오후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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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유병언 씨가 순천에서 해남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수색 지점을 옮겼지만 이번에도 한발 늦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 씨 측이 해남으로 이동한 시점이 이미 일주일 넘게 지났기 때문인데, 매번 한 박자 늦고, 포위망은 뚫리고 검찰 수사력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추적, 수색 방식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주까지 유병언 씨가 순천 일대에 있다고 확신하던 검찰.

순천 별장에 옷가지를 버려둘 정도로 다급하게 도주해 멀리 달아나지 못했을 거라고 본 겁니다.

하지만 유 씨 측이 해남으로 움직인 건 이미 지난달 30일이었습니다.

유 씨 측근이자 금수원 상무인 이석환 씨의 승합차와 이삿짐 트럭이 해남 CCTV에 찍힌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당시 유 씨가 이 씨의 승합차에 타고 있었거나 그 직후, 해남으로 숨어 들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이 순천 일대를 뒤지며 뒷북 수색을 벌이는 사이 유 씨는 유유히 황제도피를 이어가고 있었던 겁니다.

게다가 해남 CCTV에 찍힌 이 씨의 승합차는 검찰이 쫓던 수배 차량이어서, 전방위로 벌인다던 검문·검색도 무용지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유병언 체포조가 순천에서 해남으로 이동해 수색작전을 펴고 있지만 유 씨의 그림자만 쫓고 있는 셈입니다.

검찰은 앞서 금수원 비밀별장과 순천 은신처도 한 발 늦게 덮치며 유 씨의 흔적만 발견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때문에 지금의 포위망 구축과 검문 검색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중요 길목에만 병력을 배치하기 보다는 포위망을 구축하고 해당 지역은 전방위로 검문검색 해 필요하면 군부대 도움까지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검찰이 해남에서도 뒷북 수색을 벌인 것으로 결론 날 경우 이번 사건은 더욱 미궁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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