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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영재 키우는 사회 교육

2014.06.15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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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차르트와 하이든, 슈베르트의 공통점은 뭘까요?

바로 '음악의 나라' 오스트리아 출신이라는 점인데요.

음악 영재들을 키우는 전문 교육이 활성화 돼 있어 이 곳은 지금도 클래식 본고장으로써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음악 학교로 김영호 리포터가 안내합니다.

[기자]

각각의 소리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가 탄생합니다.

한 해 네 차례 열리는 음악학교 학생들의 합동 공연.

개인 연습에 몰두해 온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 시간은 또다른 교육의 현장입니다.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악기 소리에 귀 기울이고 서로 조화를 이루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인터뷰:레얼, 관람객]
"항상 좋아요. 아이들의 실력도 최고고요.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동기를 심어주는 좋은 연주회라고 봅니다."

이 곳 학생 대부분은 각 지역 음악 영재 학교, '뮤직쿰'을 통해 클래식과 처음 만났습니다.

생후 6개월부터 시작되는 영재 교육의 핵심은 음악과 친해지기.

연주법을 배우기에 앞서 음악을 진심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본 소양을 키우는 과정입니다.

[인터뷰:오펜뵈크, 뮤직쿰 학부모]
"아이들이 노래와 춤, 음악 연주를 통해 즐기며 음악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학교입니다."

10살쯤 되면 학생들은 음악 전문 학교, '뮤직 김나지움'에 진학합니다.

수백 대 1의 경쟁을 뚫고 합격한 학생들은 자신의 악기를 선택하고 본격적인 전문 교육 과정에 입문합니다.

[인터뷰:카르멘, 뮤직 김나지움 4학년]
"첼로를 배운 지 7년 됐는데요. 잘츠부르크 뮤직쿰에서 시작했지요."

잘츠부르크 시와 인근 지역에만 영재 학교 16개가 운영될 만큼 음악 교육은 사회에 깊이 뿌리내렸습니다.

교육 비용 역시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바우쉬케, 잘츠부르크 뮤직쿰 학과주임]
"학생은 1/3을 지불하고 시에서 2/3를 보조합니다. 어린 시절 음악적인 재능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문턱 높은 클래식 음악을 누구나 부담없이 배우고 즐기도록 이끄는 사회.

세계의 음악 수도로 명성을 이어가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잘츠부르크에서 YTN 월드 김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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