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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 씨 '우발적 살인'...단독 범행 시인?

2014.07.07 오후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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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형식 서울시의원의 사주로 재력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팽 모 씨가 도주 당시 단독범행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팽 씨는 범행을 숨기려는 김 의원의 계획에 따라 연막 전술을 펼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진의 파악에 나섰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범행 뒤 중국으로 달아났던 팽 씨는 지난 3월 20일 지인으로부터 경찰이 자신을 찾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11시쯤, 김 의원과 지인들에게 6통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김 의원에겐 '미안하다. 친구를 이용해서. 내 죗값은 내가 치르겠다'는 내용이었고, 지인에겐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고, 혼자 강도질하다가 범행을 했다'는 문자였습니다.

팽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중에 경찰에 붙잡혔을 때 청부 살해가 자신의 단독 범행이라는 점을 주장하기 위해 미리 이런 문자를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원이 자신의 가족들을 돌봐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죄를 뒤집어쓰려 했다는 겁니다.

경찰도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의원의 지시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에 신빙성이 있어 팽 씨를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큰 의미가 없어 밝힐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 의원의 지시였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확보되지 않은 가운데 재력가 청부 살해 사건의 실체는 무엇인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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